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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보 주가조작 주도' 제이유 前부회장 등 검거

[머니투데이 장시복기자][주범 김모씨 및 자금 모집책 등 4명 구속영장 청구]

1500억원대의 자금이 동원된 코스닥 상장사 루보 주가조작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핵심인물 7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검거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강찬우)는 루보 주가조작을 주도·기획한 제이유 전 부회장 김모씨(53)와 자금모집책 K씨(55) 등 7명을 9일 오전 체포해 이 중 김씨 등 4명에 대해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자신의 친형(54·구속기소) 등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728개의 차명 증권계좌를 동원해 루보 주가를 40배 이상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119억원의 부당한 시세차익을 올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은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K씨는 목사로 행세하면서 투자설명회를 열어 자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이모씨 등은 자금을 끌어 모으고 김 부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다.

이들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난 4월 13일 이후 지방을 돌며 도피행각을 벌여오던 중 지난9일 경기도 의왕시의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은 체포당시 1000만원권 수표300장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주가조작 수익금 119억원 중 일부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또다른 주범인 김 부회장의 친형을 구속 기소했으며, 지난달 28일에도 주가조작에 참여한 전직 증권사 직원 황모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나머지 관련자들의 신병을 추가로 확보한 뒤 조만간 루보 주가조작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를 할 방침이다.
장시복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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