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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복규기자][디자인·환경분야 신규 사업 추진 눈길]

서울시가 제2회 추경예산안(예산이 정해진 뒤 발생한 사유에 따라 이미 정한 예산을 변경하는 예산)을 1조94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서울시는 추가경정 후 올해 서울시 예산 총 규모는 18조9214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11.5% 증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경 후 예산총계(15조9854억원)와 비교해 18.4% 늘어난 것으로 순계 규모도 지난해 14조68억원 대비 21.7%(3조411억원) 증가한다.

분야별 추경예산은 △공공디자인 개선 144억3700만원 △맑고 푸른 서울 만들기 74억3700만원 △한강르네상스 실현 147억5500만원 △경제활성화 및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736억5700만원 △도시균형발전 508억7200만원 △사회안전망 확충 1606억5000만원 △대중교통체계 확충 2621억7200만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과 환경 분야의 신규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편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시는 고가시설물, 지하철 역사, 간판 등 공공시설물의 경관 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로 했다.

홍대 주변과 강남구 신사동에는 디자인.패션 종사자들이 사무실 겸 전시장으로 쓸 수 있는 디자인 포럼이 설치된다. 야간경관, 공공시설물, 광고물 등 분야별 디자인 지침도 마련된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우선 천연가스 버스 658대와 청소차 43대 등 저공해 자동차를 추가 보급한다. 공원 조성과 걷고 싶은 녹화거리 조성, 옥상 녹화 등 각종 맑고 푸른 서울 만들기 사업도 펼친다.

한강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반포·여의도·뚝섬·난지 등 4개 권역을 중심으로 한강 공원 특화사업을 벌인다. 잠수교 갤러리 사업과 경관개선 사업 등도 추진한다.

복지.교통 분야 신규 사업도 활발히 이뤄진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영유아 플라자' 설치 등 사업이 새롭게 진행된다. 보육시설, 육아정보 나눔터, 놀이시설, 장난감 대여시설 등을 갖춘 영유아 플라자는 시내 보육정보센터 5곳(서울시센터·도봉·동작·강동·서초)에 우선 설치될 계획이다.

관악구 난곡지역 대중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난곡 재개발지역과 지하철 2호선 대방역 구간을 잇는 신교통수단(GRT)사업에도 추가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다.

택시 카드단말기 설치 및 콜택시 활성화를 위한 콜기기 운영비를 지원하고 버스 도착 안내 및 운행정보 등을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BIS)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민선 4기 시정의 핵심 프로젝트를 충실하게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신규 사업 수요와 여건 변화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심의를 거쳐 다음달 9일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복규기자 clio@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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