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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3%에서 4.5~4.6%로 상향조정했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16일 국민은행이 PB고객을 초청해 가진 '골드앤와이즈(GOLD&WISE) 자산 관리 세미나'에서 "지난 1/4분기 여러 경제 지표를 볼 때 우리 경기가 1/4분기 바닥을 치고 상승기에 접어드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소장은 "삼성경제연구소에서는 1년에 4번(2, 5, 8, 11월)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다"면서 "올들어 지금까지 나온 지표들이 당초 예상치보다 좋아서 다음주에 내놓을 전망치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2%대의 성장에 머물고 있지만 일본과 유럽연합(EU)의 경제 상황이 좋고 중국이 고공비행을 하고 있으며 올해 평균 유가도 58달러로 지난해보다 3달러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북핵 문제도 피부로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긴장이 완화되고 있어 연초 생각했던 불안 요인들이 터지지 않고 잘 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 소장은 전망치 상향의 첫번째 요인으로 수출 증가세를 들었다. 그는 "수출 부문이 지난 4년간 연평균 14.5% 정도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올들어 지난 4월까지 15.6%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4분기 설비투자도 11.2%나 증가했다"며 "이는 1만원 신권발행에 따른 ATM(현금자동입출금기) 교체 특수에 따른 증가률 3%포인트를 제외해도 지난 몇 년보다 약간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명목 가계소득도 꽤 높게 나타났다. 제조업체 가동률도 81.6%로 높았으며 지난 4월 소비심리가 지난 1년중 가장 좋았다"며 전망치 상향 조정 사유를 설명했다.

정 소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향후 10년 동안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7'자가 들어가는 10년마다 우리나라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정치 경제 사회 현재 모습의 특징은 87년 민주화와 97년 외환위기를 통해 만들어졌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난 10년 동안 세계화, 민주화, 정보화를 성공적으로 한 나라"라며 "올해와 내년은 새로운 10년의 시작이지만 지난 10년보다 더 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소장은 향후 10년 변수가 될 4가지 키(Key)로 △바이오 기술 △기후변화에 대한 인류의 대응 △고령화 △도시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기자 ch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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