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온갖 선거판을 종횡무진하며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강태호의 4차원 라디오는 시즌2를 끝으로 2013년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개편된다. 강태호 MC는 강태호의 4차원 라디오의 기존 분위기를 탈피하고자 출연자들의 범위를 정치인에서 사회 각계각층으로 확대시키고,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강태호의 맛있는 인터뷰가 시작되는 것이다.이번 강태호의 맛있는 인터뷰 첫 출연자는 지난해, 제19대 총선에서 평택(갑) 지역구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새누리당의 3선 현역의원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민주통합당의 이근홍 평택(갑) 지역위원장이다. 이근홍 위원장과의 인터뷰는 2월 6일, 평택시 서정동에 위치한 어느 한 음식점에서 한방오리백숙 식사와 함께 진행되었다.이근홍 위원장은 집안 대대로 평택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했던 토박이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군 장교로 복무하다 전역 후 경기도청에 봉직했던 행정공무원이었다. 그는 2012년 1월, 경기도의회 사무처장(2급 지방이사관)을 마지막으로 정계에 입문하여 정치초년생의 길을 걷게 되었다. 비록 정치 경력은 미약할지 몰라도 그가 여태껏 밟아왔던 행정 경력을 보면 상당한 경륜을 느낄
최근 국립해양조사원과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인천시 소재 해양기관들의 이전 소식이 잇달아 가시화되자 지역 내 정치권과 해양·항만업계는 지금 초비상 중이다.26년간 인천시에 머물렀던 국립해양조사원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에 따라 지난달 부산시로 이전을 완료했다. 또한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지방이전 대상기관이 아님에도 자발적 신청으로 인해 2014년까지 세종시로 이전을 해야 한다. 반면에 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지난해 부산 정치권의 주장으로 2015년에 부산시로 이전해야한다는 논란에 휩싸였으나 이전 계획이 없다는 국토해양부의 발표로 현재는 논란이 잠장해진 상태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은 해양수산부의 부활로 인해 언제 또 터질지 미지수이다.인천시는 해양 지정학적 측면에서 볼 때 수도권의 관문이라는 상징과 함께 중국과의 교역과 장래 남북 간의 경제협력 등이 용이하다는 입지를 갖고 있다. 게다가 해양경찰청의 소재 지역이라는 특성 역시 인천시가 해양 도시로서의 위상이 어떠한가를 잘 말해준다.상황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인천시 소재 해양기관들의 탈(脫) 인천 현상이 가시화되자 지역 내 해양·항만업계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욱이 5년 만에 부활하
군웅할거의 각축장이 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과연 이변이 연출될까?대한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 산하 가맹체육기관 중 최대 예산(1천억 원 이상)을 집행하며 전국 16개의 시·도 축구협회와 8개의 산하연맹을 관할하는 등 방대한 조직 규모를 자랑하는 체육단체이다. 게다가 월드컵이라는 단일종목 국제경기에 따른 특수효과를 누리기도 한다. 하지만 해마다 거르지 않고 터져 나오는 내부의 각종 사건들로 인해 대한축구협회는 무능한 리더십의 전형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1월 28일에 실시될 제52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는 많은 축구인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자는 김석한 전 중등축구연맹 회장, 안종복 남북체육교류협회장,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등 총 5명이다. 하지만 안종복 회장이 지난 13일에 출마 포기를 선언하면서 앞으로의 선거는 4파전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선거 판세는 정몽규 회장과 허승표 회장의 양자 구도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윤상현 의원의 승리라는 이변이 연출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도 있다. 그런데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2012년은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상반기 4월에는 총선, 하반기 12월은 대선을 비롯하여 서울교육감, 경남도지사 보선 등이 함께 치러지는 그야말로 총선 없는 전쟁의 연속이었다.여야를 막론하고 각 선거 진영들은 불철주야를 막론하고 필승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단 하루를 위해 모든 것을 동원해야만했다.물론 선거에서 승리한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승리자는 새롭게 국정을 시작해야하겠지만 정권교체를 갈망하던 패배자는 승리자를 향한 끊임없는 비판과 견제라는 맹공을 퍼부을 것이다. 협력과 대립을 위한 적(?)과의 동침은 필연적인 것이다.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투표 무산을 계기로 중도사퇴를 하면서 치뤄졌던 서울시장 재보선은 그야말로 올해의 선거에 있어서 새누리당의 필패를 예측케하는 주요 분수령이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조야(朝野)의 중론은 새누리당의 필패였다. 하지만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말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정을 이끌며 총선을 지휘하였다. 그 결과 새누리당은 국회 다수석을 차지하는 반전의 쾌승을 거두었다. 이어 대선에 있어서도 야권의 단일화 바람이 일며 거센 도전을 해왔던 문재인 대통령 후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