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주식사기 거래 관련, 김중동 하이브 CIO(투자책임자)의 활약이 눈에 띈다. 김중동은 SV인베스트먼트 시절 2011년도 빅히트에 30억을 투자하며, 방의장과 인연을 맺었다. 투자 직후, 김중동은 빅히트 CIO직을 맡은 후 무려 2019년 5월까지 재직한다. 즉 방시혁이 추진한 모든 투자는 김중둥의 작품일 수 있다. 문제는 2019년 5월 퇴사한 직후 바로 문제의 이스톤 펀드에 참여, 하이브의 구주주들의 주가를 주당 3만원씩 헐값에 매수하는 일을 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때 이승석 하이브 HSB 대표도 김중석의 이스톤펀드에 합류한다. 그래서 지금도 이스톤 펀드를 '방시혁 측근 펀드'라 부르는 것이다. 김중동은 6월에 이스톤PE 1호 펀드를 만들어 최유정 부사장의 주식을 250억원에 매수한다. 그 후 이스톤뉴메인펀드제2호를 만들어, 2019년 11월 알펜루트, 레전드, 최유정 부사장 등 구주주들로부터 1050억에 8.78% 어치의 주식을 매수한다. 즉 김중동의 이스톤펀드는 총 1300억원어치 주식을 매수한 뒤, 바로 다음해인 2020년 10월 상장 첫날부터 모든 매물을 던져 1조 2천억의 차익을 벌어들인 셈이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최근 하이브 방시혁 의장 측의 언론플레이용 기사가 난무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의사가 없다”고 밝힌 뒤 자신의 측근들이 만든 펀드에 주당 3만원대 헐값에 팔게 하여 상장 뒤 무려 10배의 차익을 올린 주식거래 사기에 대해 하이브의 편에서 변명성 기사가 나오기 시작한 것. 방시혁 의장이 자신의 측근 펀드 뿐 아니라 다른 펀드에게도 같은 조건을 내세웠다는 것이다. 그 조건이란 2023년 전에 상장을 할 것이고, 상장에 성공하면 30%의 차익을 본인이 갖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방시혁 의장에게 “상장 않겠다”는 말을 들은 기존 투자자나 직원들은 다르게 설명한다. 2023년 안에 상장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바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일본의 자니스 혹은 한국의 유한킴벌리처럼, 비상장 상태로 주주들의 간섭을 받지 않고 경영하겠다는 의사가 확실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할 수 없이 방시혁 측근 펀드들에 보유주식을 헐값에 넘기던지, 혹은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현금 보너스를 받게 되었다. 만약 방 의장이 “2023년안에 반드시 상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 이들이 주식을 포기했을 가능성은 없다. 증권가 상장 절차 전문가 L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