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 이 글은 <충북의사회지>에도 편집되었습니다. 그간 한국 사회에서는 거의 소개되었던 적이 없었던 과학중심의학(Science-Based Medicine)의 새로운 개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의사이자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학술특보, 사이언티픽크리틱스( http://www.scientificcritics.com ) 편집위원인 김현우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지난 11월 30일 대전시 유성구 한 한의원에서 원장과 탕제사 등 4명이 자체 개발 중이던 한약을 먹고 마비와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는 웃지 못 할 사고가 발생했다. 그로부터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대선 직후인 12월 20일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학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달라고 박근혜 당선인에게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건강보험에서 소외받고, 정책과 규제에 묶여 국민들이 우수한 한의약 진료를 받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주먹구구식으로 사용되다가 결국 처방한 한의사마저 병원에 실려 가게 만드는 한의약이 국가 신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을지, 애초에 불가능한 일에 혈세를 쏟아 붓는 일이 될지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 외국에서는 기껏해야
일러두기 : 전북도의사회지의 정기간행물인 <전북의사21>( http://www.jmain.or.kr )에 과학중심의학 소개 글이 편집되었습니다. 그간 한국 사회에서는 거의 소개되었던 적이 없었던 과학중심의학(Science-Based Medicine)의 새로운 개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의사이자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학술특보, 사이언티픽크리틱스( http://www.scientificcritics.com ) 편집위원인 김현우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환자에게 최선의 의료를 제공한다는 원칙은 의사들에게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에도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Primum non nocere)”고 나와있는 것처럼 고대 그리스 시절의 의사들에게도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마음가짐은 확인할 수 있다. 의사는 환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의사라고 불릴 자격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의사들의 최선의 진료라는 원칙의 최전방에 서있는 것이 바로 근거중심의학이다. 기실 현대의학의 개념이 나름 정립된 20세기 중후반까지도 의사들은 많은 경우 개인적인 경험이나 또는 귄위자의 주장 따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