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코스닥시장의 상장 기업 수가 시장 개설 11년 만인 올해 중에 1천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와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코스닥 상장 법인 수는 969개(뮤추얼펀드 제외)로 1천개까지는 불과 31개를 앞두고 있다.

상장법인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4년간만 해도 코스닥 신규상장사 수가 한해 평균 50~70여개가 된 점을 고려하면 일부 상장폐지 또는 이전상장을 감안하더라도 오는 11월 또는 12월께는 상장기업 수가 1천개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96년 7월 343개 상장사를 시작으로 한국증권업협회 산하 장외시장 형태로 출범한 코스닥시장은 2000년 500개사, 2001년 1월 700개사, 2002년 5월 800개사, 2005년 4월 900개사 등을 차례차례 돌파해 11년 만인 올해 말에는 마침내 1천개사를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신규상장 기업은 올해 들어서만도 이미 7개사에 달하며 현재 또 다른 7개사가 상장심사 중에 있다.

코스닥상장사 수가 1천개를 넘어서면 지난 71년 개장된 미국 나스닥시장의 작년 말 현재 상장사 3천133개의 3분의 1수준에 이르게 된다.

곽성신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이와 관련, "코스닥 상장 기업이 1천개에 달한다는 것은 대기업 주도로 발전해온 한국경제에 있어 소자본 벤처정신으로 무장한 중소기업이 나름의 입지를 확고히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이익증대와 재무건전성 개선, 모럴 해저드 척결 등 내실도 다질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재찬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상근 부회장도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대기업과 달리 창의성과 도전정신, 패기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코스닥 기업이 1천개를 돌파한다는 것은 우리 자본시장 역사에 있어 한 획을 긋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본부와 상장법인협의회는 코스닥 상장 1천번째 기업이 등장할 무렵에 조촐한 기념식과 세미나 등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표> 연도별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수(매년말 기준.뮤추얼펀드 제외)


┌──┬──────┬───┐
│연도│ 상장기업수 │ 순증 │
├──┼──────┼───┤
│1996│ 331 │ - │
├──┼──────┼───┤
│1997│ 359 │ 28 │
├──┼──────┼───┤
│1998│ 331 │ -28 │
├──┼──────┼───┤
│1999│ 399 │ 68 │
├──┼──────┼───┤
│2000│ 544 │ 145 │
├──┼──────┼───┤
│2001│ 702 │ 158 │
├──┼──────┼───┤
│2002│ 830 │ 128 │
├──┼──────┼───┤
│2003│ 874 │ 44 │
├──┼──────┼───┤
│2004│ 886 │ 12 │
├──┼──────┼───┤
│2005│ 916 │ 30 │
├──┼──────┼───┤
│2006│ 962 │ 46 │
├──┼──────┼───┤
│2007│ 969 │ 7 │
└──┴──────┴───┘


*자료: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
*2007년은 2월 5일 현재
*순증은 매년 신규상장기업에서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 기업을 뺀 수치



(서울=연합뉴스) apex2000@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