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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깨비 시드니 홀리다

극단 여행자 '한여름 밤의 꿈'


*사진설명 :극단 여행자 '한여름 밤의 꿈' ⓒ연합

"원작보다 더 풍부한 해석이 놀랍습니다."


한국 도깨비들이 남반구의 한여름 밤을 사로잡았다.


23일 밤 호주 시드니 서쪽 파라마타 구역의 리버사이드 시어터.

30년 전통의 시드니 페스티벌에 한국 연극 사상 최초로 초청된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 밤의 꿈(Midsummer Night's Dream)'이 호주 관객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한국적 전통미가 물씬 느껴지게 재창조한 작품이다.

원작의 요정을 장난기 가득한 도깨비로 치환하고, 도깨비의 장난 때문에 사랑이 엇갈리는 남녀의 소동을 역동적이면서도 익살맞은 동작과 노래로 표현해냈다.

작년 7월 뉴욕 링컨 센터와 더불어 세계 공연장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런던 바비칸센터 무대에 올랐고, 8월에는 폴란드 그단스크 페스티벌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거머쥐었다는 사실이 소개됐기 때문인지 600여석의 좌석은 일찌감치 다 팔려나갔다.

막이 오르자마자 2번 이상 커튼콜을 허락치 않기로 유명한 콧대 높은 호주 관객들이 무장해제 됐다.

중력을 가뿐히 이겨내고 무대 위에서 활개치는 도깨비들의 무술을 방불케하는 동작이 처음부터 탄성을 자아내더니, 걸쭉한 입담을 가진 바람둥이 도깨비 가비의 능청스런 연기에서 초반부터 웃음보가 터졌다.

떠돌이 약초꾼 아주미가 도깨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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