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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화 '졸업' 연극 무대로

김지숙, 송창의 주연으로 내달 공연


*사진설명 :ⓒ졸업

추억의 명화 '졸업'이 연극으로 부활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CJ 엔터테인먼트는 내달 3-2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동명의 연극을 선보인다.


영화 '졸업'(1967년)은 더스틴 호프만의 풋풋한 연기와 사이먼 앤 가펑클의 주옥 같은 음악, 결혼식장에서 신부가 옛 남자 친구와 도망가는 파격적인 마지막 장면으로 40년이 흐른 지금까지 많은 영화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작품.

2000년 연극으로 옮겨져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뒤 2002년 뉴욕 브로드웨이까지 강타하며 영화에서 거둔 성공을 재현했다.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진로를 정하지 못한 채 현실에 무력감을 느끼는 벤자민이 주인공.

연상의 여인 로빈슨 부인의 유혹을 받고 불륜에 빠진 벤자민은 미시즈 로빈슨의 딸 일레인을 사랑하게 되며 정체성을 찾아간다.

뮤지컬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청춘 스타 송창의가 벤자민 역을 맡아 혼돈과 무기력으로 방황하는 젊음을 그려낸다.


연기파 배우 김지숙은 아들 뻘의 순진한 청년을 유혹하는 미시즈 로빈슨 역으로 관능미를 발산할 예정.

연극 '클로져'로 주목받은 신예 전경수는 순수함과 그로테스크한 모습이 공존하는 일레인으로 분하고, 중견배우 김인수, 홍성경, 임형택, 오세준 등은 조연으로 작품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사전 제작 연극 '노이즈 오프'로 주목 받은 김종석이 연출을 맡았고, 무대미술 이유정, 조명 이우형 등 스태프도 화려하다.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미시즈 로빈슨' 등 사이먼 앤 가펑클의 주옥같은 노래를 듣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단일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졸업 시즌 3주 동안 장기 공연되고, 로빈슨 부인의 수위 높은 노출신으로 19세 이상 관람가로 결정됐다.

공연을 공동 주최하는 아르코극장과 쇼노트, CJ엔터테인먼트는 이 작품을 졸업 시즌 레퍼토리로 개발해 매년 선보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 8시, 수 3시8시, 토 4시8시, 일 3시7시. 3-5만원. ☎02-3485-8700.

 

(서울=연합뉴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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