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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GS칼텍스 `코트 반란'..여자부 `지각변동'

 

올 해 처음으로 외국인선수를 도입한 여자 프로배구가 지난 시즌 최하위 팀 GS칼텍스의 거센 돌풍 속에 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1라운드 종료를 1경기 남겨둔 가운데 지난 시즌 5개 팀 중 꼴찌였던 GS칼텍스는 2승1패로 흥국생명(3승1패)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어 현대건설(2승2패)과 한국도로공사(1승3패), KT&G(1승2패)는 각각 3, 4, 5위로 밀려 있다.

지난 시즌 3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도로공사와 KT&G가 하위권으로 떨어진 건 크게 달라진 풍경이다.

이런 판도 변화에는 지난 해 최하위로 추락했던 GS칼텍스의 약진이 크게 작용했다.

GS칼텍스는 지난 해 12월31일 `여자 이경수' 김민지의 31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거포' 김연경이 20득점에 그친 흥국생명을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 상대전적 2승5패로 눌렸던 GS칼텍스의 통쾌한 설욕전이었다.

GS칼텍스는 KOVO컵 우승팀 현대건설에 한 차례를 발목을 잡혔으나 국가대표 3명이 포진한 도로공사마저 3-0으로 완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희완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하고 브라질 청소년 대표 출신의 안드레이아와 계약해 허약한 센터진을 보강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안드레이아는 21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정대영(현대건설)을 제치고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레프트 김민지도 경기당 평균 22.3점을 사냥하며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흥국생명은 선수들의 무단 이탈 파문 속에 지난해 9월 KOVO컵에서 4전 전패를 당했지만 사령탑 교체와 진혜지, 윤수현 등 주전들의 부상 악재를 딛고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는 올 시즌 선두권 도약 예상을 깨고 중.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현대건설은 한유미가 부상에서 완전 회복되지 않았고 기대했던 용병 산야 토마세비치마저 득점 10위 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빈약한 공격력이 약점이다.

도로공사는 용병 레이첼 밴 미터가 4경기에서 107점을 수확해 부문 1위에 올라 있지만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였던 세터 김사니와 레프트 한송이, 리베로 김해란 등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KT&G 역시 브라질 용병 루시아나가 득점 9위에 머물고 있고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한 임효숙과 베테랑 최광희도 위력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게 부진의 큰 이유다.

1라운드까지 5개 팀이 모두 2승2패로 혼전 양상이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뚜렷한 전력 차를 보이는 여자부 판도가 용병들이 한국 무대에 적응하면서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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