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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금리정책, 경기개선 뒷받침할 것”

"공개시장조작.대출.지준 연계 운용"

  • 연합
  • 등록 2006.12.31 15:00:11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2007년 금리 정책은 물가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물경제의 개선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한 두 차례 콜금리 인상을 시도할 수 있지만 경기를 반영해 매우 신중히 추진할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발표한 '2007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설명 :ⓒ연합

이 총재는 "중기적인 물가 리스크 판단을 위해 통화지표의 동향을 점검하고 통화공급 경로와 자산시장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급격히 늘어난 시중 유동성 및 가계 부채, 부동산 시장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또 "금리 경로가 보다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공개시장조작과 대출 및 지급준비율 제도를 연계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총액한도대출제도도 중장기적으로 금융기관별 한도를 감축하고 지역본부별 한도 위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규모가 크게 늘어나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취약해진 만큼 이에 대한 점검체제를 구축하고 불안징후가 감지되면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7년부터 새로운 중기 물가안정목표가 적용되는 만큼 물가안정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내년 한국 경제는 해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위축되고 성장 잠재력이 추세적으로 낮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 안목에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거시정책 면에서 물가안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경기 진폭을 최소화하며 미시적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 민간의 창의력이 효율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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