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노무동원 노동자 동상 설치에 반대하는 집회가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도 개최된다. 일제시대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경부선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24일, 한일 우호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인 ▲ ‘위안부와 노무동원노동자 동상설치를 반대하는 모임’(동반모), ▲ ‘반일민족주의를 반대하는 모임’, ▲ ‘한국근현대사연구회(한사련)’는 다음달초 서울 광화문 집회 집회 계획을 공지했다.
이번 집회는 6월 5일 수요일 오후 6~8시,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 인도에서 개최된다. 집회 순서는 참가단체들의 활동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성명서 낭독, 질의 응답, 자유발언, 유인물 배포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집회는 한국 사회 반일(反日)의 상징인 '위안부 문제'와 '징용노동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집회다. 논란을 부를 수 밖에 없는 주제의 집회지만 27일 현재까지 법조인·학자·언론인 등 지식인과 시민 30여명이 실명을 내걸고 이날 집회에 참석을 약속했다.
‘반일민족주의를 반대하는 모임’의 공동대표인 이우연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번 집회는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서울 시민에게 전할 유인물, 입간판 등도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기타 국민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도를 실천할 것“이라면서 “실무를 도와 줄 사람과 번역에 참가할 수 있는 분을 기다린다“고 알렸다.
‘반일민족주의를 반대하는 모임’ 등은 앞서 10일 국내 최초로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부산에서 개최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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