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조갑제 대표 역시 올 여름부터 트럼프 당선을 미리 점쳤었던 점이 애국진영에 새로이 회자되고 있다.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는 9월 19일 홈페이지에 쓴 ‘오바마의 선동, "黑人이 힐러리를 찍지 않는 건 나에 대한 모독“’이라는 칼럼을 통해 일찍부터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높이 점쳤었다.
조갑제 대표는 칼럼 서두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던 힐러리 클린턴이 말실수와 건강문제로 지지율이 폭락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일종의 구원투수로 등장, 노골적으로 흑인들에게 지지를 요청, 人種갈등을 선동하는 모양새이다”라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노골적인 ‘반칙’ 문제를 성토했다.
조 대표는 “미국에선 현직 대통령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흑인, 백인을 지칭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경우는 드물다. 더구나 자기 편을 찍지 않는다고 이를 '나에 대한 모독'이라고 겁을 주는 것은 더욱 드물다”면서 “이런 오바마의 선동이 클린턴에게 도움을 줄지는 확실하지 않다. 오히려 반발을 불러 백인들을 결속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번 미국 대선의 쟁점은 “유색인종에게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침묵해온 白人의 반란이 일어날 것인가”라면서, “언론이 아무리 때려도 오히려 트럼프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뭔가 큰 異變이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다. 언론이 진짜 여론을 무시하면 여론이 언론을 바보로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국에선 1985년 2월12일 총선이 그러하였다”고 밝히며 미국 대선에서 ‘침묵하는 다수’의 ‘응징적 투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평소에도 당파적ㆍ조직적 언론이 함부로 민심을 호도하려 했을 때 민주주의 선거시스템이 이를 어떻게 응징하는지 ‘트루먼 대통령이 당선된 1945년 미국 33대 대선 사례’와 ‘민정당이 참패한 한국의 1985년 12대 총선 사례’를 언급하는 칼럼을 써오곤 했었다.
미국 주요 언론들과 한국 주요 언론들은 99% 가 힐러리 당선을 예측했었고 물론 이는 모두 빗나갔다. 하지만 한국 재야 애국논객들은 대부분 트럼프 당선을 정확히 예측했던 것으로 드러나 대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