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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국제시장’ 폄하 논란에 MBC 박상후 부장 ‘일침’

“영화 한편으로 종북좌파의 선전선동이 허구로 밝혀지고 있다”


[박한명 기자] 아버지 세대에 대한 긍정과 연민을 그려낸 영화 <국제시장>이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며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가 좌우 진영 간 논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에 대해 소위 진보좌파 성향의 평론가들이 잇따라 평가 절하하는 혹독한 평을 내놓자 SNS 등을 통해 이들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반박과 함께 정치인과 기자 등 유명 인사들이 논쟁에 가세하면서 정치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영화평론가 허지웅씨는 이 영화에 대해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시니어들의 문제가 다루어져야 마땅한 시점에 아버지 세대의 희생을 강조하는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고, 또 다른 영화평론가 듀나는 “역사의식이 없는 영화”라고 비판했다.

이 외에 팝칼럼니스트로 알려진 김태훈씨도 “나이 든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를 또 영화로 볼 것까지야…”라는 평을 내놨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국제시장 영화에 불편한 사람들... MBC언론노조원들 대부분도 마찬가지일 것”

이런 가운데 MBC 박상후 전국부장도 언론노조와 관련해 논쟁 대열에 가세했다. 박 부장은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MBC 보도국 차장급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제시장과 관련한 소감을 올린 글을 언급하면서 “국제시장이란 영화에 대해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MBC언론노조원들 대부분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박 부장은 먼저 <국제시장>의 영화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하면서 이 영화 내용이 다수의 언론노조원들에게는 불편한 내용일 것이라는 자신의 소감을 적었다.

그는 “우선 영화내용 가운데 미군은 제국주의 점령군인데 우리 국민들을 위해 군수물자를 버린 것으로 사실에 맞게 그려진 흥남철수작전의 진실이 불편할 것이고, 우리 아버지 세대는 mbc 언론노조가 지지하는 당에 투표해야 하는데 굳이 설득해야 하는 세대라 멍청하고 무식하고 없어져야 할 증오의 대상인데 지금 우리 세대를 위해 희생했다는 진실도 불편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또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서독을 방문했을 때 서독총리도 못 만나고 무시 받았다고 전교조 교사들에게 배웠는데 진실은 그게 아니라서 불편하실 것”이라며 “그동안 가져왔던 반대한민국 정서가 한 번에 사라져버려 불편할 겁니다. 한국현대사에 대해서 공부한 적은 없고, 잘 모르겠고, 그래도 아는 척은 해야겠고 많이 불편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영화 한편으로 종북좌파 선전선동 밝혀진 것처럼 MBC언론노조 행태도 허구와 위선덩어리”

박 부장은 “영화 한편으로 종북 좌파의 선전 선동이 허구로 밝혀지고 있는 것처럼 mbc 언론노조의 행태도 허구와 위선덩어리”라며 “실체가 없는 광우병 선전선동으로 대한민국을 난장판으로 만드는데 앞장서는가 하면 170일간의 파업을 거치면서 특정정파의 앞잡이 노릇을 한 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언론노조원이 일언반구 보고도 없이 전원구조 오보를 내고도 전국부장이 잘못한 것으로 덮어씌우는가 하면 삭발쇼까지 벌이며 회사더러 사죄하라고 했던 비도덕성이 그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는 “mbc 언론노조는 한번 거짓말을 하면 절대로 바로잡지 않는다. 전원구조 오보의 전말이 밝혀진지가 벌써 몇 달째 되는데도 거짓은 무한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부장은 “이후 언론노조 mbc 본부는 계속해서 민실위 보고서라는 것을 작성해 외부에 유포시키면서 ‘찌라시 문건을 사실로 왜 호도하지 않느냐’며 회사를 비방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다시 영화 ‘국제시장’으로 얘기를 돌려보겠다.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소위‘평론가’라는 사람들의 평이 요즘 회자되면서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며 “오마이 뉴스 출신의 허지웅이란 자는 거친 세상을 살아오고 굴곡의 시대를 넘어 오늘날의 풍요와 발전을 이룬 세대를 반동으로 규정하고 토가 나올 정도라고 했고 하재근이란 평론가는 국제시장이 너무 현대사의 한부분인 국가발전에 촛점을 맞춰 전태일과 민주라는 현실을 외면했다고 트집을 잡고 있다. 또 팝 칼럼니스트라는 김태훈은 SBS에 출연해 아버지에게 들은 영화를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의 이른바 평론가라는 사람들의 발언은 좌파진영의 깨어있는 시민 즉 ‘깨시민’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mbc 언론노조 소속 기자들 대부분이 깨어있는 기자 즉 ‘깨기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제 새해에는 거듭 깨서 편향된 시각의 비이성과 사실왜곡의 길에서 헤어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박한명 기자 hanmyoung@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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