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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6시 15분경 전남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 하늘공원 인근 섬진강에 전북 익산에서 놀러 온 김 모(27)양이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휘말리면서 인근 시민들이 119신고를 통해 순천소방서 구례119구조대가 출동했지만, 구조활동 미숙으로 발을 동동 구르며 지켜보던 피서객들의 비난을 받았다.

섬진강에 피서를 나와 현장을 목격한 정 모(54)씨에 따르면 "119구조대원들이 사고현장 도착 후 수십 여분 동안 구조계획만 논의했다"며 "구조대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허리에 로프를 묶고 물속에 뛰어들어가는 등 적극적인 인명 구조활동이 없었다"고 비난했다.

정씨는 "이같이 매우 급한 상황에 구조가 늦어지면서 김양이 물살에 떠내려가면서 보다 못한 김양의 남자친구가 소방대원들의 구명조끼를 빼앗아 입고 119구조대원들과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김양을 구조했다"고 주장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구조된 김양은 구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간단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방대원들의 구조대처 미숙에 대한 비난에 대해 순천소방서 구례119안전센터 관계자는 "섬진강댐에서 예고 없이 방류하는 바람에 피서객들이 피해를 당한 것 같다"며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도 소방대원들이 최선을 다해 구조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소 관계자는 "28일 섬진강댐 방류는 없었다며 구례119구조대가 어떤 근거로 섬진강댐 무단방류라고 말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최근 섬진강 상류 지역에 국지성 폭우로 인해 섬진강 물이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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