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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 굿모닝신한증권이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기업에 투자하는 1억5천만달러 규모(약 1천400억원)의 해외 PEF(사모펀드)를 선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서울 63타워에서 사모펀드 'APC(Asia Pacific Capital) 펀드 2호' PEF 설정식을 가졌다.

'APC 펀드 2호'는 중국과 인도에 각각 35%, 동남아시아(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30% 투자되며 유망한 비상장기업을 기업공개전(Pre-IPO) 단계에서 싼 가격에 매입한 뒤 상장 후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투자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운용은 APC(Asia Pacific Capital)가 맡고, BNP파리바, 아시아개발은행(ADB) 민간부문금융담당자, 전 GE PEF 담당자들, 중국ㆍ대만전문가 등이 어드바이저(운용자문)로 나선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 행정공제회, 동양생명, 신한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한국 투자자 컨소시엄은 지분투자가로 참여하는 동시에 정식 어드바이저로 운용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공동 스폰서 지위를 갖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스폰서 지위를 얻은 것은 한국기업으로 매우 드문 일로, 성과보수 측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PEF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본을 모집하는 블라인드 타입으로, 작년 10월 공식 출범한 굿모닝신한증권 홍콩 현지법인의 1호 작품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아시아지역 PEF 투자에 관심 있는 기관투자가 요청이 있을 경우 APC 펀드 2호의 추가 설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ksy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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