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담배 '말보로'로 유명한 필립모리스가 거듭되는 간접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연기없는 담배를 생산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립모리스의 말보로 브랜드는 미국 담배 시장의 40% 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최대 담배 업체이다. 필립모리스는 다우 종목인 알트리아 그룹 소속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미국내에서 담배 판매가 줄어듦에 따라, 필립모리스는 일종의 마케팅 도박의 일환으로 말보로 브랜드에서 연기없는 담배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나온 씹는 담배와 비슷하며, 담배를 담고 있는 작은 파우치로 구성돼 있다. 이 파우치는 작은 티백과 같이 생겼다. 이 담배를 즐기기 위해서는 잇몸과 빰사이에 이 파우치를 넣으면 된다.

이 제품은 오는 8월 미국 댈러스에서 처음으로 시험 판매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는 이 제품을 일종의 담배 대용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이 제품이 말보로 제품의 고유의 맛을 갖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언제든 맛보세요'(Flavor anytime)란 로고를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에서 연기없는 담배 시장은 연간 25억~30억달러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말보로가 개발한 파우치 형태로 된 담배와는 틀린 형태를 갖고 있다.

앞서 필립모리스의 경쟁사인 레이놀즈 아메리칸은 씹는 담배 업체인 콘우드를 35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먼저 연기없는 담배 시장에 진출했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