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골든로즈호의 관리회사인 부산 동구 부광해운은 한국인 시신 3구를 30일 국내로 운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9일 본격적인 장례 준비에 들어갔다.
부광해운은 우선 선체수색을 통해 인양된 선장 허용윤씨와 1기사 임규용씨, 조리장 강계중씨의 시신이 30일 오후 5시15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관련 수속을 거쳐 미리 준비한 차량으로 부산까지 운구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부산으로 운구된 시신 3구가 유가족에게 신속하게 인계될 수 있도록 부검을 실시하지 않고, 검시과정만 거치는 방안을 부산 해양경찰서와 협의 중이다.
회사측은 30일 오후 유가족과 대책회의를 갖고 장례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합동분향소 설치를 놓고 유가족 간에 이견이 있어 아직 빈소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연합뉴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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