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일 대졸취업률 96%...기업 4년 연속 최고이익



올해 일본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이 96%를 넘고 주요 기업들은 5년 연속 매출과 경상이익 기록을 경신하는 등 일본 기업과 노동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16일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봄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96.3%로 지난해 보다 1.0% 포인트 상승 했다. 이는 이들 두개 부처가 공동조사를 실시한 1996년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성별로는 남성은 96.6%, 여성은 96.0%였다.

고교생의 취업 내정률도 남학생 97.8%, 여학생 95.3%로 평균 96.7%를 기록했다. 역시 전년보다 0.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대졸, 고졸자의 취업률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일본경제의 활황 양상이 계속되는데다 올들어 단카이(團塊)세대로 불리는 2차대전후 베이비붐 세대의 정년퇴직이 시작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일본의 유력 경제연구소인 신코(新光)종합연구소가 지난 15일까지 결산자료를 발표한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776개 기업(3월 결산 법인)의 2006년 회계연도 평균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8.9%, 경상이익은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출과 경상이익은 5년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전체 상장기업의 경상이익은 지난해의 32조엔대를 뛰어 넘어 35조엔대가 되며 4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코측은 밝혔다.

이익이 증가한 곳은 66%였고,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곳도 41%에 달했다.

특히 전기업체는 세계적인 건설수요 증가로 인한 기계 판매 호조 및 박형TV 등 디지털 가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도 보다 20% 이상 이익이 증가해 엔화가치 하락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나란히 적자를 기록한 소비자금융 부문을 제외하면 14%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해외 판매 확대, 부채처분에 따른 기업의 재무상황 개선, 구조조정에 의한 생산성 향상 등에 힘입은 바 크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choinal@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