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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말 미국에서 열린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에서 북한 등에 의해 미국을 겨냥한 탄도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 미사일방어(MD)시스템을 이용해 요격할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양국 외교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게이츠 장관은 "일본은 MD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다. 서로 함께 방어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미국 영토를 겨냥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담에 동석했던 토머스 시퍼 주일 미국대사도 집단적 자위권 문제와 관련, "미국에 대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으면 미일동맹이 변질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규마 장관은 일본이 현재 계획하고 있는 MD시스템의 기술로는 미국 영토로 향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없다며 기술적으로 그것이 가능하도록 미국이 한층 더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게이츠 장관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특히 중국에 대한 정보누설에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중국을 직접 거명하며 강한 경계감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국 정부는 지난달 국방장관 회담 브리핑에서 이런 발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도쿄=연합뉴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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