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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암매장 피살사건 용의차량 집중수사

경찰 "화성연쇄살인사건과의 연결은 무리"



화성 부녀자 연쇄실종 및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11일 안산시 사사동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숨진 박모(36.여)씨의 동선(動線)을 중심으로 용의차량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박씨의 예상 이동로인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화성시 매송면-안산시 사사동 일대 도로(98번, 313번 지방도)에 설치된 CC-TV 5대의 기록을 발췌, 실종 시간대(지난해 12월 24일 새벽) 이동 차량들을 확인중이다.

경찰은 특히 암매장 지점 인근인 313번 지방도(매송면-사사동)에 설치된 CC-TV 1대의 분석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찰은 또 실종시간대 구포리와 매송면, 사사동의 이동전화 기지국을 이용한 휴대전화 통화자들을 상대로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암매장 지역의 지리를 잘 알고 있다고 판단, 313번 지방도 주변의 낚시터와 주말농장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313번 도로를 이용하는 출.퇴근자들도 수사대상에 올려 조사중이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경찰 10개 중대(1천여명)와 수색견 2마리를 동원, 313번 지방도 주변 야산에서 수색 및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숨진 박씨의 목에 박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팬티스타킹이 묶여 있다는 이유로 피해자들의 의류 등 소지품을 범행에 사용한 화성연쇄살인사건과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피해자의 스타킹을 손.발을 결박하는 데 사용했지만 박씨의 경우 직접적인 살해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수 살인사건에서도 박씨 사건처럼 스타킹이 이용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지역주민이 범행대상이었고 암매장된 사건은 없었다"며 "박씨 사건의 경우 범인이 차량을 이용, 박씨를 수원에서 납치해 화성,안산으로 이동한 것이 확실해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연합뉴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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