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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부산지역은 5월 상순을 기준으로 64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26.7도로 5월 상순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 1943년(28.3도) 이후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으며, 1904년 기상관측 이래 4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는 30년(1970~2000년) 평균기온보다 5.8도 높은 것이다.

특히 지역별로는 금정구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무려 32.4도까지 올라갔고 동래구와 해운대구도 각각 32도와 30.6도를 보이는 등 한여름 무더위를 방불케 했다.

도심의 경우 고층 빌딩 등으로 인해 공기순환이 잘 안 되고 관측시설이 일반 건물에 설치돼 있어 실제 온도보다 높게 측정되는 면도 있으나 평년 같으면 6월 말이나 7월 초순께 나타나는 더위라고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더위로 점심시간에 삼계탕이나 냉면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으며, 개구쟁이들은 부산 동래구 온천천의 음악 분수에서 쏟아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에 뛰어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일사량이 많은 가운데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일시적인 고온현상을 보였다"며 "내일부터는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비가 오는 곳도 있어 온도가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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