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0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이 이체되면 곧바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북한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북한측 발언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중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방문 중인 그는 이날 오전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IAEA 사찰단 입국과 관련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언급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BDA 문제가 마무리되기를 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도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수일내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또 금주 후반 김계관 부상과 만나 BDA 자금 문제에 대해 직접 논의하고 싶다는 입장도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후 한국으로 이동한다.
(도쿄=연합뉴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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