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측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추가협상을 제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아직 미국으로부터 추가협의에 대한 요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 의회와 행정부의 신통상정책 합의 내용을 법 조문화하는 작업이 막바지 단계이고 한미 FTA 협정문에 대한 법률검토 회의도 끝나 미국의 추가협의 요구가 공식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지난 4일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을 방문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도 추가협상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노동과 환경 분야에서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져 추가협상 제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추가협의에 대한 미국의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어떤 경로를 통해 언제 추가협의를 요청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미 FTA 협정문의 법률검토를 위한 회의에 참가했던 대표단이 8일께 귀국한 이후 미국 측이 공식적으로 우리 측에 추가협상 요청과 함께 논의 대상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측의 추가협상 대상과 관련,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추가 협상이 임박하면서 협상의 형식과 양측의 협상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협상, 추가 협상 등 협상의 형식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신통상정책의 중점 분야인 노동과 환경에만 국한해 요구한다면 추가 협상이 되겠지만 노동과 환경 이외의 분야에 대해서도 요구한다면 재협상이 될수도 있다. ◇ 美 금주 재협상 요구 전망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우리측 수석대표는 지난달 30일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미국의 재협상 요구 시점이 이번 주인 6월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고 하루 앞서 스티브 노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변인도 "미 의회와 행정부의 신통상정책 합의내용을 법조문화하는 작업이 거의 막바지 단계"라며 미국 측의 협상 요구가 임박했음을 시인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는 오는 6일까지의 일정으로 한미 FTA 협정문을 둘러싼 양국의 법률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법률 검토 마무리와 함께 이번 주 중 미국의 재협상 요구가 공식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측의 요구가 제기되면 우리 정부도 수용 여부를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무역촉진
국제 유가의 오름세로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15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 가격을 갈아치우는 초 읽기에 들어갔다. 게다가 서민 생활과 관련이 많은 경유 가격은 7월로 예정된 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라 인상될 수밖에 없어 기름값이 거시경제와 서민경제를 모두 주름지게 할 전망이다. ◇휘발유 15주째 상승..최고가 6원차로 근접 27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5.21~25)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541.78원으로 전주보다 3.58원 상승했다.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올해 2월 둘째 주부터 15주 연속 오름세를 타며 사상 최고 가격인 지난해 8월 셋째 주의 1천548.01원에 6.23원 차이로 근접했다.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1천611.48원으로 전주에 비해 1.94원 상승하는 등 광주와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광주(1천516.14원)와 제주도(1천569.21원)는 전주보다 각각 0.91원과 2.08원 떨어졌다. 휘발유뿐 아니라 실내등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도 903.96원으로 0.17원 올랐다. 하지만 보일러등유의
국제 유가의 오름세로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이 15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 가격을 갈아치우는 초 읽기에 들어갔다. 게다가 서민 생활과 관련이 많은 경유 가격은 7월로 예정된 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라 인상될 수밖에 없어 기름값이 거시경제와 서민경제를 모두 주름지게 할 전망이다. ◇휘발유 15주째 상승..최고가 6원차로 근접 27일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 980곳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국내 유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5.21~25)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541.78원으로 전주보다 3.58원 상승했다. 무연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올해 2월 둘째 주부터 15주 연속 오름세를 타며 사상 최고 가격인 지난해 8월 셋째 주의 1천548.01원에 6.23원 차이로 근접했다. 지역별 평균 판매가격은 서울이 1천611.48원으로 전주에 비해 1.94원 상승하는 등 광주와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광주(1천516.14원)와 제주도(1천569.21원)는 전주보다 각각 0.91원과 2.08원 떨어졌다. 휘발유뿐 아니라 실내등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도 903.96원으로 0.17원 올랐다. 하지만 보일러등유의
올들어 일본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역흑자가 확대돼 해외에서 힙겹게 벌어들인 돈을 고스란히 일본에 넘겨주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의 무역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는 밀리고 중국에는 추격당하는 샌드위치 상황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 대일 적자 4개월만에 100억 달러 21일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일본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83억8천100만달러였고 수입은 184억3천7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00억5천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대일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의 1월부터 4월까지 적자(83억4천600만달러)보다 20.5% 늘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대일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2000년 113억6천200만달러, 2001년 101억2천700만달러, 2002년 147억1천300만달러, 2003년 190억3천700만달러, 2004년 244억4천300만달러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2005년에는 243억7천60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대일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자 무역 흑자국인 중국에 대한 무역흑자가 지난해 5년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고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때 최대 교역국이었던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과 무역흑자 규모, 투자유입액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10대 수출품목은 4년째 변하지 않은 가운데 전체 수출에서 이들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늘어 수출의 편중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버는 돈 줄고 일본에 주는 돈 늘어28일 산업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무역흑자는 209억6천700만달러로 전년보다 9.9% 줄어 2001년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 대(對)중국 무역흑자는 2000년 56억6천만달러에서 2001년 48억9천만달러로 떨어진 이후 2002년 63억5천만달러, 2003년 132억달러, 2004년 201억8천만달러, 2005년 232억7천만달러 등 4년 연속 증가세였다. 대중 무역흑자의 축소는 중국이 철강과 석유화학 등 기초소재 분야에 대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수입 수요가 줄어든게 가장 큰 원인이어서 감소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중국에 이은 우리의 무역흑자국은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