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간판업체인 판도라TV가 미국 실리콘밸리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와 관련, 판도라TV는 다음달 3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실리콘밸리 투자기관인 DCM과 공동으로 1000만 달러 투자확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넷 벤처기업이 해외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사례는 매우 드문 사례다. 특히 국내 닷컴버블이 붕괴된 이후에는 판도라TV가 처음이다.
이는 무엇보다 국내 IT 인프라와 동영상 UCC 산업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해외 투자기관들의 평가가 매우 긍정적임을 반영하는 사례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데이비드 카추진 촤오 DCM 대표가 직접 방한해 이같은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DCM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상위 10위권에 드는 투자자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판도라TV가 첫 투자대상이 된다.
판도라TV 김경익 사장은 "과거 몇년동안 인터넷벤처기업으로 가장 큰 해외 투자유치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최근 벌어진 인터넷 벤처투자 부문에 있어 국내외적으로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세한 투자내용에 대해선 기자회견 당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도라TV는 1999년에 설립돼 동영상 UCC 붐과 함께 올해 2월 기준 하루 순방문자수가 170만명에 방문하는 국내 1위 동영상 UCC 사이트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이용자들이 동영상 UCC를 올리면 받을 수 있는 수익배분 프로그램과 대선 UCC 전략세미나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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