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IT R&D센터+데이터센터+교육센터=토털 IT서비스 도심 한복판서]

LG CNS(대표 신재철)가 서울 도심 상암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IT 센터를 개관하고 토털 IT서비스 업체로 자리를 굳히기 위한 토털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

상암IT센터는 IT R&D센터와 데이터센터, IT교육센터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와 시설을 갖추고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 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IT시스템과 운용에는 신경쓰지 않고 본업에만 신경쓸 수 있도록 완벽한 IT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구본무 LG 회장, 신재철 LG CNS 사장을 비롯 고객사 사장 및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 안에 있는 '상암IT센터'에서 개관식을 진행한다.

LG CNS는 "상암IT센터는 고객의 IT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IT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국, 유럽, 미국에 이르기까지 원격 통제와 표준화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해 글로벌 IT 센터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센터는 LG전자, LG텔레콤 등 LG계열사의 메인 데이터센터로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신재철 LG CNS 사장은 개관식 인사말을 통해 "최첨단 설비 시설을 갖춘 상암 IT 센터를 개관함으로써 장애 없는 안정된 인프라와 최적의 운영 시스템 등 한 발 앞선 IT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IT 신기술 개발,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 창출 등을 통해 LG CNS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 시설로 상암 IT 센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지 면적 1430여 평, 연면적 1만3300여 평 규모에 지상 12층, 지하 4층 건물로 지어진 상암IT센터는 국IT센터로는 내 최대 규모이다. 지난해 12월 준공을 마치고 올 1월부터는 입주업체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센터는 테라급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LG CNS는 "미래형 국제 비즈니스 타운으로 육성되고 있는 상암 DMC에 IT 센터를 확보해 최적의 IT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지리적인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특히 동종업계 최초로 서울 도심에 데이터센터를 확보함으로써 일등 LG CNS 달성을 위한 확실한 경쟁력을 선점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암 IT 센터 내에서 운영될 데이터센터는 비행기의 블랙 박스를 연상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 데이터센터를 2중 외벽으로 설계해 건물 바깥 벽과 데이터센터를 분리되도록 별도 공간을 만들었꼬 1층 외벽유리는 방탄필름을 부착해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물 자체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 기준을 적용해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하는 한편 1평방미터에 800kg의 설계 하중을 기준으로 건설됐다. 웬만한 외부 충격에는 내부의 IT시설들이 전혀 이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가동될 수 있다는게 LG CNS의 설명이다.

내부 보안도 첨단시설로 갖춰 1층 입구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데이터센터에 출입할 때는 1차 출입증 인증을 거쳐 2차 생체인식 인증, 3차 무게 감지 센서를 통한 몸무게 인증 등 3중 출입인증시스템을 통과해야 진입할 수 있다. 이처럼 최신 보안 기술을 상암 IT 센터에 갖춰 고객의 정보를 가장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전원설비는 국내 데이터 센터 중 최대의 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용량을 갖췄으며 전용선로 이중화, 자가 발전기 등을 통해 유사시에 3중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국내 최초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대규모 플랜트 설비로부터 직접 냉방열원을 공급받도록 공조 설비가 갖춰져 서버 등의 장비에서 발생되는 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LG CNS는 "IT R&D센터, 데이터센터, IT교육센터 등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상암 IT 센터는 지리적인 접근성과 센터 운영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사업 성공을 위한 완벽한 기반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구순기자 cafe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