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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6자회담으로 개성공단 여건 호전"

"우리측 양보 마지노선 설정돼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7차협상 사흘째인 13일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번엔 분명히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협상 진행 상황을 평가했다.

한미 FTA 7차협상을 이끌고 있는 김종훈 수석대표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적기 타결이 가능할 것 같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러나 그는 7차 협상에서 타결은 어렵다면서 최종 국면인 만큼 특정 분야의 진전사항을 하나하나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내가 (특정 분야의) 진전을 말하면 웬디 커틀러 미측 대표가 양보를 한 셈이기 때문에 웬디가 힘들어지고 웬디가 받은 게 있다고 말하면 내가 깨진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직은 분과차원에서 할일이 많다면서 진행 속도가 늦은 분야로 지적재산권, 섬유 등을 꼽았다.

특히 저작권을 50년에서 미측 요구에 맞춰 70년으로 연장할지 여부를 질문받자 "용역 결과 연장에 따른 비용이 1년에 100억원 정도로 나왔다"며 미국의 지재권 제도가 더 강한 만큼 어느쪽이 더 많이 움직일지는 명약관화하다고 일부 양보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6자회담의 진전이 개성공단 제품 원산지 특례인정 문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여건은 좋아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추가 협상과 관련, "8차협상도 현재의 형태로 할지 아니면 수석대표와 분과장만 참여하는 '2+2' 등 다른 형태로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전자상거래 등 일부 분과회의는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혀 분과차원의 협상은 일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이어 마지막 협상은 타결될 때까지 장기간 진행되는 끝장 협상이 될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7차협상이후 커틀러 대표와 한두차례 더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서비스 분야와 관련해서는 당초 생각만큼 개방폭이 크지 않다면서 방송과 통신 정도가 현안으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민주당의 의회 다수석 차지에 따른 영향과 관련, ""웬디 커틀러 대표나 수전 슈와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엄청 (압력을) 심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미FTA를 둘러싼 우리측 양보안의 마지노선이 설정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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