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 900억..."현금 마련해 내년 유비스타와 합병 위해"]
유비스타가 자회사인 온세통신의 분당 본사 사옥을 모건스탠리에 약 9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매각 대금을 오는 27일 전액 입금될 것이라고 유비스타는 덧붙였다.
유비스타는 "온세통신 인수 이후 구조조정 차원에서 분당 사옥 매각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사옥 매각을 통해 온세통신의 만성적인 적자 요인을 모두 제거해 구조적 흑자 기조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매각을 통해 900억원의 매각차익으로 올해 경상이익을 실현할 수 있게 돼 내년 상반기 유비스타와의 합병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온세통신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유비스타는 대규모 지분법평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온세통신은 적자 사업인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나로텔레콤이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내년 3월 가입자 매각에 따른 비용을 정산받기로 했다.
이에 대해 유비스타는 "본사 매각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매각을 통해 온세통신의 차입금을 상환, 그동안 지출됐던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투자자금을 확보해 재무구조개선이 이루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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