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드는 7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10일 예술의전당.크레디아 주최)과 베를린 12브라스 앙상블(15일 예술의전당.마스트미디어 주최)의 내한공연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 필하모닉 소년소녀 합창단의 내한공연(빈체로 주최)도 24일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돼 있다.
▲8월 = 두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관심을 끈다. 올해 긴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재개한 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4일 예술의전당.CMI 주최)와 차이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23일 예술의전당.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주최).
25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오즈의 마법사'는 동명의 영화를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공연이다. 마스트미디어ㆍ스테이지원 공동주최. 8월 중에는 피아노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내한무대도 추진되고 있어(크레디아 주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26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는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푸치니의 '잔니 스키키' 두 작품이 동시에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 주최.
▲9월 = 2005년 세 곡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을 내리 선보이는 등 내한 때마다 괴력을 선보였던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15일 예술의전당에서는 러시아작곡가들의 협주곡 4곡을 차례로 선보이는 도전에 나선다. 마스트미디어 주최. 빈 국립 오페라단이 직접 내한해 꾸미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MBC 주최)도 관심을 끈다.
▲10월 =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9일 예술의전당, 10일 세종문화회관.중앙일보 주최)와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8-20일 사이 예술의전당.빈체로 주최)가 잇달아 내한공연을 펼친다. 슬로박 필의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협연한다.
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는 30일 호암아트홀에서 독주회에 나선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몇 안 되는 흑인 프리마 돈나 제시 노먼의 내한공연도 10월 중 성남아트센터에서 추진되고 있다. 4-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가 국립오페라단의 주최로 공연된다. 마우리치오 베니니가 지휘하고, 맥베스 역은 조르지나 루카스가,방코 역은 김민석이 캐스팅 예정이다.
▲11월 = 중국의 신예 피아니스트 랑랑이 3일 예술의전당에서 마스트미디어 주최로 콘서트를 여는 것으로 11월 달력의 첫 머리를 장식한다. 2004년 5월 이후 3년만의 내한무대다.
마스트미디어는 8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여는 기돈 크레머와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침머만의 듀오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6-7일)와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오케스트라(13일)의 내한공연에도 관심이 간다.
4일 LG아트센터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의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회가 열리고, 15일 호암아트홀에서는 조이스 양이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12월 = 크레디아가 기획한 백건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는 2007년을 통틀어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공연 가운데 하나다. 백건우는 32곡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모두를 7일(8-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걸쳐 연주하는 대도전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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