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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글로브앤매일 “중국의 북극해 장악을 막아야”

“중국 해군이 북극해에 조만간 수중청음장치 배치”

대만 침공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이 북극해 빙원(ice floe) 지역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서방의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영토가 북극까지 이어져 있으면서 최근 중국 공산당의 선거 개입 논란을 밝혀낸 캐나다에서는 이 문제가 공론화되는 분위기다.

캐나다의 유력 매체인 ‘글로브앤메일(Globe and Mail)’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싱크탱크인 ‘맥도날드로리에 연구소(Macdonald-Laurier Institute)’ 수석연구원인 로버트 휴버트(Rob Huebert)의 칼럼 “중국이 캐나다의 북극해를 끊임없이 장악하려고 한다(China is on a relentless mission to control Canada’s Arctic waters)” 를 게재했다.



칼럼은 서두에서 중국이 캐나다 인근 북극을 공략해온 것이 1999년부터라고 설명한 후 “최근 중국의 행동과 발표를 보면 이 지역에 군사력을 보유하려는 중국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칼럼은 중국이 북국에서 미국과 캐나다 등 자유진영 연합국의 잠수함을 추적할 수 있는 수중청음장치(underwater listening device)를 이미 개발했으며, 향후 2년 이내에 북극해에 심해 잠수함을 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은 캐나다와 달리 빙원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을 들을 수 있고, 그에 따라 군사력을 배치할 것(So, unlike Canada, they will be able to listen to what is happening under the ice cap and will have the ability to deploy assets there accordingly)”이라고 덧붙였다.

칼럼은 지난 2021년에 중국 과학자들이 발표한 수중청음장치 관련 논문을 소개한 후 “그들은 이 청음시스템이 평화적인 목적이라고 주장했지만, 덕분에 중국은 중국은 캐나다 북부를 더 쉽게 감시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칼럼은 캐나다가 자체적으로 북극 지역을 감시할 능력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북극 해역에 있거나 그 근처에 있는 연합군 잠수함을 중국이 면밀하게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북극해에 소형 심해잠수정을 배치할 수도 있어

또 칼럼은 “미국과 영국 해군의 잠수함이 오래 전부터 북극 해역을 조심스럽게 순찰하면서 자유진영의 안보에 기여했지만 이 강점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캐나다도 자체적인 감시자산에 더 투자해서 중국의 북극해 장악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칼럼은 “중국은 북극 해역에서 작동하도록 설계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 추가로, 러시아를 모방한 소형 심해 잠수정을 배치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탐지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칼럼은 “중국 입장에서는 북극해 수면 아래를 감시하는 데 큰 이점을 가질 것이며, 동시에 그들은 캐나다가 빙원 아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거나 조치를 취할 능력이 없다는 현실에 더욱 자신감을 가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칼럼은 “중국이 캐나다의 체제를 겨냥해서 개입하려는 증거가 확인된 상황에서 우리가 중국의 이런 행동에 대응하기를 꺼린다는 사실, 그리고 캐나다의 주권에 대한 더 큰 위협이 가시화되고 있다(Factor in the overwhelming evidence of Beijing’s efforts to target and interfere in our political system – and our reluctance or inability to respond to these actions – and the larger threat to Canada’s very sovereignty comes starkly into view)”고 우려하면서 마무리했다. 

글로브앤메일은 미디어워치가 지난 2021년 번역해서 출판한 저서 ‘판다의 발톱(Claws of the Panda)’의 저자인 조너선 맨소프(Jonathan Manthorpe)가 젊은 시절 기자로 활동했던 캐나다의 유력 언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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