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오는 4일(목) 오후 4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석열과 유영하의 '태블릿 조작' 자백을 받아내라’ 주제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이용된 증거인 ‘JTBC 태블릿’, ‘장시호 태블릿’이 윤석열·한동훈의 직간접적 관여 하에 모두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올해 1월에는 이를 상세하게 설명한 단행본 ‘나는 그해 겨울 저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를 펴냈다. 변 대표는 2월초에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가 자신의 책을 전달하면서 ‘박근혜는 태블릿 조작 주범 윤석열과 한동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변 대표는 2월초 기자회견에서도 박 전 대통령 측근으로 꼽혀온 유영하 변호사가 ‘JTBC 태블릿’ 실사용자이며 조작주범인 김한수 전 청와대 뉴미디어국장을 계속 비호해오며 태블릿 진실을 은폐하는 공작을 펼쳐온 문제를 분명히 짚었 바 있다. 하지만 얼마전 박 전 대통령은 사면석방 약 1년 만에 공개 행보를 하면서 또다시 유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왔고 사실 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배신하는 행보를 보였다.
변 대표는 오는 5월부터는 △ 실사용자 바꿔치기를 위한 이동통신 계약서 조작에 관여된 SK텔레콤의 회장인 최태원, △ 태블릿 실사용자이자 조작주범인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 뉴미디어국장이었던 김한수, △ 과거 김한수의 직원으로 계약서 조작에 연루된 현 마레이컴퍼니 대표이사 김성태, △ 검찰 내부에서 태블릿 계약서 위조 및 실사용자 바꿔치기를 처리한 김용제, 강상묵, 김종우 검사, 그리고 김수남 당시 검찰총장, 노승권 당시 중앙지검 제 1차장, △ JTBC 방송사의 손석희, 김필준, 심수미, 손용석 등의 자백을 받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변 대표와 연대하고 있는 촛불 인사들인 안진걸, 김용민, 양희삼 등은 SK텔레콤 최태원 회장 측에 자백과 양심선언을 권하는 공문을 2차례 보냈고 현재 SK텔레콤 측과 실무 협의 중이다. 태극기 인사들인 오영국, 조영환, 강민구 등도 JTBC 방송사와 SK그룹 본사는 물론, 김수남, 노승권이 속한 로펌인 태평양 앞에서 자백 촉구 집회 신고를 해둔 상황이다.
변 대표는 “촛불 인사들과 태극기 인사들이 공동으로 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을 공식화 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인 유영하, 김한수 등의 자백조차 받아내 주지 못하면서 어떻게 스스로 명예회복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번주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에게 적어도 태블릿 진실규명을 그토록 방해해온 유영하 만큼이라도 정리하라고 촉구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5월 중으로 관계자들의 자백이나 양심선언을 통해 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이 공식화되면 ‘장시호 태블릿’(제2태블릿) 조작 등 과거 박영수 특검 수사 당시 관련 책임자였던 윤석열과 한동훈의 범죄사실도 차례로 공식화되면서 퇴진 및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는 여론이 이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변희재 대표의 박 대통령 사저 기자회견은 스픽스 대구본부는 물론, 팟빵 제작팀도 유튜브 실방 서비스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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