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인천공항 1조원 짜리 골프장 운영권 정권 실세들이 노렸다

제2의 대장동 게이트, 특검으로 수사해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골프장 영업권 계약이 제2의 대장동 게이트로 번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공항공사가 정권의 실세와 합작해 각종 비리 의혹으로 가득한 업체에 골프장 영업권을 주려고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중앙일보는 31일 그동안 법원, 감사원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공항공사의 이사회 회의록 전체를 공개 야당과 시민사회의 의혹 제기가 정치적 공세만이 아니었음을 반증했다.

중앙일보가 공개한 2020년 7월 스카이72 골프장 운영권과 관련한 공항공사의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1700억원 손실도 가능하다”. “2~3년 다른 사업자 영업을 위해 700억 등록세를 내야 하는 셈이다”, “공정성 측면에서도 (입찰 외에) 다른 옵션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 등의 발언이 나온다.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운영권을 넘겨야 하는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또한 녹취록엔 “정부와 이미 큰 틀에서 처리 방향을 진행했다”는 발언이 나온다. 즉 '큰 틀'이라면 공항공사가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기존 사업자를 배제하고 입찰을 추진했다는 뉘앙스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은 2020년 국정감사에서 “골프장 영업권을 낙찰받은 KMH 과거 정부에서 실세에 있던 분들 최측근, 보좌관, 친인척이 가득하다”며 “현 정부의 고위층에도 학연과 정치적 경험을 나눈 사람들이 퍼져 있어 로비 의혹, 합리적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고, 당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크게 반발한 바 있다

KBS는 지난 2019년 KMH아경그룹 최상주 회장이 지속적으로 성접대를 받았고, 수상한 투자 방식을 통해 아시아경제의 자금을 빼돌려 배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검찰은 재수사에 착수했었다. 이처럼 큰 사건 이후에도 사업 복귀와 대형 골프장 입찰까지 이어져 의혹은 더 증폭되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인국공 사태로 국민들이 공항공사의 운영에 큰 실망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 회의록을 보니 이제 사건은 특검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며 "문제가 된 골프장은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1조원 규모로 성장했는데 금액으로만 산정해도 이번 논란은 이제 제2의 대장동이 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