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공동대표 김경재, 변희재, 김기수, 이종문 등 집행위원) 측이 방송통신심의위 박효종 위원장에게 “JTBC 손석희 사장의 태블릿 연쇄 조작보도에 대해 2월 20일까지 중징계를 내리라”고 최후통첩한다.
태블릿진상위 측은 “방통심의위는 대통령령인 민원처리시행령에 따라, 30일안에 민원처리를 완료하고, 이 기한을 넘길 경우, 민원인에게 담당자 연락처와, 연기사유, 처리과정, 처리예정일을 알리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방통심의위 측은 변희재 위원이 지난 12월 14일에 신청한 민원에 대해, 문자로 ‘기한이 연장되었다’는 것 이외에 이 중 그 어떠 것도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태블릿진상위 측은 “23일 면담에서 김경재 총재가 ‘이번주 목요일까지 심의안건을 소위원회에 올리라’는 요구에 대해서조차 ‘절차에 어긋난다’며 거부했다”, “방송통신심의위는 소위에 올릴 날짜는 물론, 징계 처리 예정일까지 알려주도록 되어있는 대통령 시행령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은 물론, 태블릿진상위 측에 거짓말을 한 것”이라 비판했다.
태블릿진상위 측은 “JTBC의 3년 허가만료일은 3월 3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월말까지 재허가 심사를 마치겠다고 했기 때문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JTBC조작보도를 최소한 2월 안에 중징계를 내려야지, 재허가 심사 때, 벌점이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거짓말과 변명을 반복하며, 심의를 미루는 이유가, 바로 JTBC 측 연쇄 조작보도에 중징계를 내리면, 무더기 벌점으로 허가가 취소될 것을 우려, JTBC를 지키기 위해 직무유기, 직권남용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 파악하고 있다.
이에 태블릿진상위는 “JTBC의 연쇄조작보도 중 1월 12일자에 넣은 4번째 민원 관련 30일 처리 규정을 감안, 방송통신심의위원회 JTBC 재허가 심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무조건 2월 20일까지 중징계를 내리라”는 최후통첩을 알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1월 26일(목) 오후 3시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열기로 했다.
태블릿진상위는 “2월 20일까지 JTBC에 중징계를 내리라는 공문을 전달하고, 다음주 화요일까지 확답을 요구할 것”, “만약 답이 없다면, 박효종 위원장, 김성묵 부위원장, 장낙인 상임위원, 허의도 사무총장, 김인곤 방송제1심의국장, 오인희 종편심의팀장 등을, 박대통령 탄핵을 성사키기고, JTBC재허가를 협조하기 위해 심의규정을 위반하며 심의를 미루고 있는 것과 관련 양천경찰서에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조치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태블릿진상위 측은 박효종 위원장의 인디애나대 박사학위논문에 대한 논문표절 검증에 착수, 이미 상당 분량 표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 고발과는 별개로, 인디애나대, 서울대, 그리고 임명권자인 청와대에 박 위원장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기로 했다.
태블릿진상위 측은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재우 이사장이 논문표절로 하차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박효종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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