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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좌편향 정파방송은 ‘조직적’ 편향성이 문제”

황근 교수, 정권에서 노조로 인계된 언론권력…노사 ‘야합’ 중단 위한 새로운 시스템 요구

한국방송공사(사장 고대영. 이하 KBS)의 좌편향 정파 방송은 KBS 조직 자체의 좌편향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바른언론연대와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공영방송 실태파악’ 세미나에서 선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황근 교수는 “KBS는 개인 활동이 용인되기 가장 힘든 조직”이라며, 잇따른 KBS의 좌편향 방송에 대해 “KBS 내부조직의 정파성과 정치적 종속성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황근 교수는 우리나라 공영방송체제가 1980년대 국가의 언론통제를 위해 강화됐으나, 1988년 언론기본법 폐지와 방송법 부활을 계기로 정권의 방송장악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권으로부터 빼앗은 방송 권력을 손에 쥔 것은 국민이 아닌, ‘노동조합’ 이라 강조했다. 이 때문에 공영방송이 사실상, 노영방송이자 정치적 이데올로기 기구로 변질됐다는 해석이다.



황 교수는 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 시기부터 정권이 방송을 실질적으로 장악했고, 이 때 방송국으로 영입된 PD와 기자 등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보수정권의 집권을 저지하거나 반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황 교수는 편파적이고 악의적인 좌편향 보도와 프로그램들이 송출될 수 있는 메커니즘에 대해 △게이트키핑 라인에 있는 중간/최종 간부들을 노조의 좌편향적 시각에 동조하는 사람들로 채우거나 △게이트키핑과정을 경영진이 포기하거나 △‘미디어인사이드’ 등 게이트키핑을 거치지 않는 ‘노조 전용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KBS 사장 임기 3년동안 첫 해는 구조개혁을 외치지만, 둘째 해는 노조와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임기 말에는 연임을 위해 노조에 ‘아부’하는 형식을 반복해 왔다고 황 교수는 꼬집었다. KBS 경영진이 정치사회적 권력과 경제적 이득을 보장받기 위해 노조와 ‘야합’하는 것으로, 이 같은 메커니즘 때문에 어떤 공영방송도 개혁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황 교수는 “모바일 뉴스소비율이 크게 늘었지만, 공영방송의 영향력은 여전하다”면서,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KBS 의 좌편향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KBS 현 시스템을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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