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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63빌딩 꼭대기까지 계단 1천251개를 뛰어 올라가는 이색 경기가 열린다.

한화 63시티(대표이사 정이만)는 내달 20일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63빌딩 60층까지 계단으로 뛰어 올라가는 `제6회 63계단 오르기대회'를 연다. 63빌딩은 지하 3층에 지상 60층으로 이뤄져 있다.

60층 전망대까지 수직 높이는 249m다. 얼핏 생각하면 최소한 30∼40분은 걸릴 것 같지만 지금까지 남녀 최고 기록은 2003년 남자부 박생년이 작성한 7분15초와 2005년 여자부 김향아의 9분40초다.

지난해 참가자 482명 중 중도 포기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완주자의 평균 기록은 15분 안팎이었다.

1995년 63빌딩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로 시작된 이 대회는 2003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2006년에는 전망대 공사 때문에 일시 중단됐다.

지난해까지는 기록경쟁 경기만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가족.커플 대회나 10층 단위로 붙어있는 스티커 색깔을 차례로 암기하는 기억력 기록대회도 생겼다. 이색 차림새를 한 참가자에게는 베스트드레서상도 준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고층 빌딩을 올라가는 대회는 외국에서도 자주 개최된다.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86층 전망대까지 1천576개 계단을 오르는 대회 소식이 매년 2월이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고, 캐나다 토론토 CN타워나 프랑스 에펠탑에서도 비슷한 대회가 열린 적이 있다.

63시티 관계자는 "몸무게 60㎏인 성인 남자가 15분간 계단을 오르면 열량을 140kcal 이상 소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는 선착순 남녀 1천 명으로 제한되며 대회 당일 오전 10시까지 본관 로비에서 건강체크와 체조를 마친 뒤 15초 단위로 2명씩 출발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63시티 웹사이트(www.63.c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참가비 1만5천원을 내면 된다. 문의는 대회 사무국 ☎ 02-3448-5441.

chung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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