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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의 문자메시지(SMS) 전송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무료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인터넷에 유포한 2개 해커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무료로 SMS를 발송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 유포한 혐의로 S 동호회 운영자 J모씨(33세)와 T동호회 운영자 K모씨(20세) 등 크래커동호회 운영자와 회원 4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올해 7월까지 인터넷에서 T, S동호회 등 2개 해커동호회를 결성해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 13개를 개발, 이통사 3곳을 포함한 문자메시지 전송업체 13곳의 서버에 무단접근해 250만건의 문자를 무료로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해킹 프로그램은 서버의 메모리값을 조작함으로써 사용대금을 결제하지 않거나 아이템이 줄어들지 않는 프로그램 등으로, 인터넷에서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웹투폰(Web-to-Phone)' 서비스가 주된 타깃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이 개발한 해킹 프로그램은 스팸업자들게도 유포돼, 홈쇼핑, 택배, 보험, 대출업체 등에서 이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천만건의 스팸메일이 무료로 발송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심지어는 인신위협 등 협박성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2차 범죄에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량으로 스팸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된 IP가 중국으로 확인돼, 현재 중국 해커가 직접 해킹프로그램을 제작해 스팸발송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sain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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