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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백촌 김문기 선생의 후손들이 KBS 2TV 수목드라마 '사육신'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방영 중단을 요구했다.
백촌한국학연구원과 김녕김씨 충의공파 대종회는 21일 한 일간지에 'KBS는 역사 왜곡 드라마 '사육신' 방영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광고를 실었다.
이들은 광고에서 '국가공영방송인 KBS가 많은 제작비를 북측에 지원하고 만든 남북합작드라마 '사육신'은 정사(正史)를 외면한 채 와전된 야사(野史)에 근거해 제작함으로써 역사를 왜곡해 국민을 오도하는 크나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김문기 선생이 단종 복위 작전회의를 주재하고 군 동원을 직접 맡은 것으로 정정할 것 ▲사육신의 명단을 김문기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선생으로 정정할 것 등 세 가지 요구를 제시하며 "정정해 방영하지 않는 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모든 방법을 강구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사육신'은 역사다큐멘터리가 아닌 드라마이기 때문에 역사를 완벽하게 그릴 수 없고 논란이 될 이유도 없다"면서 "또한 드라마 속에서 사육신 6명을 정의하고 있지도 않으며 '사육신'은 북한에 주문제작한 작품이어서 수정 또는 재편집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문기 선생의 후손들은 드라마 '사육신'에 대해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21일 "8월 말께 가처분신청이 제기됐으나 서울남부지법에서 18일 이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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