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SI 블루오션]통신-방송-네트워크 기반 IPTV 사업 자신감]지난 2000년 4월에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입성한 쌍용정보통신(대표 송완용)은 2005년 경상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2006년 그 동안의 적자를 완전히 털어내고 마침내 5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실현했다.
이런 성과는 유무선 통합, 통방융합, 온오프라인 통합 등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의 흐름을 내다보고 텔레콤-방송-네트워크통합(NI) 같은 특화사업에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
최근 KT의 IPTV 구축사업과 신인증시스템 구축, 수도권 지상파DMB 통합인증센터 구축사업 등 통방융합 시장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들을 잇따라 거머쥔 것은 눈에 띄는 성과물 들이다. 특히 이런 통신방송 융합 분야의 기술과 경험은 경쟁사들이 쉽게 레퍼런스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반해 쌍용정보통신이 독보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IPTV 관련 법-제도 정비가 본격화되고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관련 투자증가 등 통방융합 컨버전스 시장의 고속 성장과 발맞춰 그 동안 꾸준히 준비해 온 미래 성장 사업인 초고속인터넷TV(IPTV),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 광가입자망(FTTH) 등 해당 사업부문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쌍용정보통신은 스포츠대회 운영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 도하아시안게임을 비롯해 2003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한ㆍ일 월드컵대회, 97년 무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등 국내외에서 열린 굵직굵직한 국제 스포츠대회에 운영시스템을 공급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근 한국이 대규모 국제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쌍용정보통신도 대회 운영시스템 수주 기대로 활짝 웃고 있다.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고, 인천도 2014 아시안게임을 따냄으로써, 올해 한국이 노리는 대규모 국제대회 석권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오는 7월에 결정되는 2014년 동계올림픽(평창) 유치에 성공하면 세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셈이다.
최근 인천시의 아시안게임 유치가 확정되자 쌍용정보통신의 주가가 연일 급상승 한 것만 봐도 스포츠 분야 쌍용정보통신의 경쟁력을 알 수 있다. 대형 스포츠경기가 유치되면 그 시스템은 쌍용정보통신이 맡게 된다는 것을 투자자들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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