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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국제금융센터 분석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평가 우세"]

외국계 증권사들이 앞으로 국내 주가수준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주가 상승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KCIF)는 11일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한국 증시에 대한 시각 점검` 보고서에서 외국계 증권사들이 최근 국내 주가의 급등에 대해 절대적인 저평가 수준에서 벗어나 재평가를 받는 상태이며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센터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올해 종합주가지수(KOSPI) 목표치를 1450~1850, 주가수익비율(PER)는 11.3~12.5배 정도로 보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국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10% 내로 전망된다는 게 국제금융센터의 관측이다.

그러나 센터는 "UBS와 골드만삭스 등이 최근 올해 KOSPI 목표를 상향조정했고, 여타 기관들도 조만간 KOSPI와 PER 전망을 상향조정하는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UBS는 최근 올해 KOSPI 목표를 1650에서 1850으로 상향조정했으며 적정 PER는 12.5배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1700에서 1800으로 주가목표를 올렸고 적정 PER는 12.1배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국계 기관들이 내놓은 추가 상승의 근거는 안정적인 경제성장, 하반기 기업이익 증가, 증시자금 유입 증가, 절대적ㆍ상대적 저평가 등.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하반기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며, 특히 화학과 기계, 중공업 등 비기술산업이 수출을 주도할 것란 의견이 다수였다. 도이체방크와 메릴린치는 미국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가 안정성장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가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반기 IT경기 회복과 조선업 호황으로 인해 한국 대표주들의 기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UBS와 골드만삭스,크레디트스위스 등은 올해 1분기 기업이익이 바닥이었고 2분기 기업실적이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중공업과 중국관련 산업, 소비재 산업에서 대규모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적립식 펀드의 자금 유입과 외국인의 한국시장 순매수, 국민연금의 주식투자비중 확대 등 증시 유동성도 우호적이라는 평가. 메릴린치와 골드만삭스는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점진적으로 되살아나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UBS는 외국인 매수세가 6월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근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나 주가수준이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도 다수다. UBS, 메릴린치,크레디트스위스는 한국 증시가 아시아에서 태국 다음으로 저평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외국계 기관들의 투자전략에서도 `비중확대`를 권고하는 비중이 42%로 `비중축소`를 추천한 33%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에서는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 하반기 IT경기와 기업이익 회복 지연, 과잉 유동성 등을 근거로 조정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강종구기자 dark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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