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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주식, 사 말어?"

미국의 거대 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이 최근 일주일 새 미국 증시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내놔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토비어스 레프코비치 수석 주식 투자 전략가는 전날 "미국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주 들어 주식투자자들이 투자 패턴이 변덕스러워졌다"며 "이른 오른 판단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같은 회사의 톰 피츠패트릭 수석 외환 전략가는 다른 보고서에서 "미 증시가 커다란 조정을 앞두고 있으며 최소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이번 주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경기 호조와 인플레 우려가 겹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 S&P500지수는 지난 3일 연속 하락했다.

두 전문가의 증시에 대한 상반된 전망은 분석 방식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다. 레프코비치는 기업실적과 성장률 등을 중시하는 펀더멘털주의자인 반면 피츠패트릭은 과거 주가 흐름을 통해 미래 주가를 예측하는 기술적 분석가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 대변인 쿠리스티나 프레토는 "씨티그룹의 전문가들은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매우 신중한 관점을 제시한다"며 "두 전문가의 전망이 다른 것은 그들이 서로 다른 분석틀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증시를 분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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