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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삼성전자 LCDTV대형화 계속 될 것..소니 OLEDTV는 시기상조]

"30평형 아파트엔 150인치 LCDTV가 제격입니다"

미래의 TV는 어떤 모습이 될까? 미래 디스플레이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대형화, 입체영상, 휘어지는 화면 등 신기술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LCD, PDP, OLED 등 다양한 기술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래 디스플레이의 승자는 누가 될까?

삼성전자 LCD총괄 석준형 부사장은 최근 기자들을 상대로 한 LCD 미래 기술 특강에서 "LCDTV가 미래 디스플레이를 주도하며 대형화, 고해상도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CDTV의 해상도는 HD에 비해 8배가 또렷한 화질이 만들어지고, LCDTV의 크기도 150인치 이상 제품이 범용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 LCDTV의 모습에 대해 풀HD를 넘어 쿼드HD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시판되는 LCDTV는 SD급(35만화소), HD급(100만화소), 풀HD급(200만화소) 수준이다.

쿼드HD는 800만화소를 재현한다. 풀HD에 비해 4배, HD에 비해 8배나 더 또렷한 화질이 재현된다.

석 부사장은 "LCDTV의 응답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고 컬러필터를 줄이는 문제등을 해결하는 문제가 남아있다"며 "이외에 환경문제와 전기료 절감 기술 등까지 포함해 화질을 더욱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사이즈는 30평형대 아파트에 150인치 제품이 들어가는 게 목표다. 이렇게 되면 빌트인 방식으로 아파트 벽면에 TV화면이 설치되는 형태가 된다.

최대 현장감을 느끼는 TV사이즈는 대각선의 1.5배 거리에서 시청할때 느껴진다. 우리나라 30평형 아파트에서 TV를 보는 거리는 약 4미터 가량. 이에 맞춰 최대 현장감을 줄 수 있는 화면 크기를 계산하면 157인치가 나온다. 3미터 거리에서는 118인치, 5미터 거리에서는 195인치가 적당한 사이즈다.

석 부사장은 "150인치, 195인치의 화면에서 현장감을 극대화한 화질 연구가 디스플레이의 진화방향이다"며 "아직도 대형 사이즈에 대한 필요성과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시장이 열리려면 디스플레이를 인쇄하듯 값싸고 간편하게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고해상도 잡지를 인쇄하는데 25센트가 드는데, 디스플레이 1평방미터당 200달러로 인쇄하는 기술이 개발되면 미래 디스플레이 세상은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석 부사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소니는 OLED 디스플레이로 만든 TV를 출시한 바 있다.

석 부사장은 "OLED를 TV로 만들려면 최소 500칸델라 이상의 빛이 필요한데 이를 유지하면서 5만시간 이상 내구성을 갖는 OLED패널은 현재로선 불가능하다"며 "소니의 OLED TV는 마케팅차원으로 초기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최명용기자 xpe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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