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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아사드(42)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 27일 실시된 대선 국민투표에서 투표 참가자 97.62%의 지지를 얻어 재선했다고 관영 사나통신이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이 같은 득표율은 아사드 대통령이 처음 대선에 나섰던 2000년 7월 선거(97.29%) 때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다.

아사드 대통령은 이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7년 간 더 집권할 수 있는 안정적 정치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올해 시리아 대선은 아사드 대통령이 단독 출마해 찬반 투표 형식으로 치러졌다.

바삼 압델 마지드 내무장관은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약 96%에 달했다며 아사드 대통령의 연임에 반대한 표는 1만9천여 표에 그쳤다고 밝혔다.

무효표는 25만여표로 집계됐다.

압델 마지드 장관은 이번 대선 결과는 국익에 충실하면서 고도의 경제성장을 추구해 온 아사드 대통령의 국정 수행능력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무부는 유권자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는 이유로 27일의 투표 마감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3시간 연장했었다.

집권 바스당은 아사드 대통령이 1차 임기 중에 시리아의 안정과 번영을 이룩한 점을 강조하면서 1천200만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펼쳤다.

시리아를 30년 간 철권통치한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의 아들인 아사드 대통령은 2000년 6월 부친이 사망한 뒤 치러진 대선을 통해 35세의 나이로 대권을 차지했다.

(카이로=연합뉴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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