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메신저로 은행업무도 보세요"
메신저에 접속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계좌이체 및 송금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메신저 금융 시대가 열렸다.
'네이트온'을 서비스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신한은행과 업무제휴를 맺고, 메신저를 통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네이트온 미니뱅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메신저 상에서 50만원 한도내의 가상 계좌를 생성해 결제와 예금이체 등 자주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온라인 소액 거래가 늘어나는 변화된 환경에 맞춰 선보인 새로운 융합서비스다.
네이트온 메신저에 접속되어 있다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계좌 이체 및 송금이 가능하다. 네이트온 버디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 계좌번호를 알지 못해도 바로 온라인 이체를 할 수 있으며 가상계좌 번호가 발급돼 일반 계좌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온 메신저 가입 회원이면 누구나, 별도로 은행을 방문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신청할 필요 없이 메신저를 통해 바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며 "수수료 측면에서도 기존 인터넷 뱅킹보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초기인 5월 한 달간은 이용수수료 면제 해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싸이월드, 네이트닷컴 등 가맹점에서 온라인 결제시마다 국내 최고 수준인 이용액 1%를 적립해 한 달에 한 번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보안 문제와 관련, ‘미니뱅크’ 서비스는 신한은행 인터넷 뱅킹과 동일한 보안 모듈을 적용해 금융권 수준의 강력한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휴대폰 인증절차를 도입해 보다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 금융 TF 채수윤 팀장은 “최근 메신저는 단순한 대화 기능에서 한층 진화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메신저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장점 때문에 온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써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네이트온 메인 화면 좌측에 있는 서비스 채널에서 ‘네이트온 미니뱅크’를 선택하면 되며 주민번호입력, 계좌명 설정 등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 후 바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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