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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법원, 리처드 기어에 '외설죄' 체포영장 발부

인도 법원이 공개석상에서 인도 여배우에게 키스를 한 할리우드 스타 리처드 기어(57)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A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서부 자이푸르 지방법원의 디네시 굽타 판사는 이날 현지 주민에 의해 고소된 기어와 발리우드 스타 실바 셰티(31)에 대해 외설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체포영장 발부에 앞서 기어와 셰티의 키스 장면을 TV를 통해 본 굽타 판사는 '성욕을 매우 자극하는' 그들의 행위가 공공장소에서의 외설 행위를 엄격히 금하는 인도의 법률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공공의 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인한 소송은 보수적인 인도 사회에서는 흔한 일이다.

기어는 그러나 키스 사건 직후 인도를 떠나 인도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가 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인도 법률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의 외설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3개월의 금고나 벌금, 혹은 양쪽 다 처분받을 수 있다.

기어는 지난 16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에이즈 예방 캠페인 행사에서 수천 명의 관중이 보는 가운데 셰티를 와락 껴안고 키스세례를 퍼부어 야유와 항의를 받았으며, 이후 인도 국민을 모욕했다는 비난여론이 일면서 뉴델리와 뭄바이 등을 위시한 전국에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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