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교통신호등이 한층 밝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구형 교통신호등을 시인성이 우수하고 절전 효과가 높은 LED형 신호등으로 전량 교체하는 사업을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현재 15만4000개의 신호등 중 25%인 4만여개를 최신형인 LED형로 개량했으며, 1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머지 11만4000개 역시 LED형으로 교체키로 했다.
LED신호등으로 교체되면 우수한 시인성으로 교통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뿐 아니라 전기요금도 대폭 절약돼 시 예산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06년에 신호등 전기요금으로 26억원을 지출했으나, 이번 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연간 8억원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요금대비 70%에 해당하는 연간 18억여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전구형 신호등의 소비전력은 100와트(W)지만 LED형은 10W라 10분의 1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LED신호등은 수명이 전구형보다 7배 이상 길어 유지관리비도 연간 1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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