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미국 대선은 중공에서 시작된 ‘우한폐렴(코로나19)’으로 인해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후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친중 성향이 강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의회전문지 ‘더힐(The Hill)’은 12일(현지시각) 자유주의 성향의 칼럼니스트인 크리스틴 테이트(Kristin Tate)가 기고한 칼럼 ‘조 바이든이 중국 앞에서 약해지는 이유(Why Joe Biden is weak on China)’를 게재했다. 테이트는 “미국인들은 외교 정책보다 자신의 생활에 더 신경 쓰는 경우가 많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는 이 개념을 재평가할 상황을 맞이했다”며 “이 바이러스의 대유행 과정에서 중공이 한 역할과 외교관계 악화를 감안하면, 공산당 독재정권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중공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사실이 이번 대선에서 그를 몰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이트는 “중공은 우한폐렴의 규모와 범위에 대해 처음부터 세계에 거짓말을 했다”며 “초기 발생을 억제할 조치를 할 수 있었지만 그들은 3주 동
지난 6월 27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이유로 좌파진영에서 집중포화를 당하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이번에는 ‘종북 진보’ 발언으로 극좌진영으로부터 비난받고 있다. 이번에는 민주노동당과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손학규 때리기’에 앞장섰다. 손 대표는 7월 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 최고위원이 자신의 ‘원칙있는 포용정책’ 발언에 대해 “햇볕정책에 수정을 가한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고 비판하자 “‘원칙없는 포용정책’은 ‘종북 진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 색깔론을 제기할 생각은 없지만 민주당은 분명히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에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손 대표의 오락가락 행보에 대해 비판을 자제해 왔지만 이제 도를 넘는 것 같다”며 “6ㆍ15 공동선언으로 결실 맺은 햇볕정책을 ‘종북’으로 낙인 찍어온 한나라당과 무엇이 다르다는 말이냐”고 비난했다. 또 그는 “종북이란 표현은 반북 세력이 평화세력을 공격할 때 쓰던 낡은 수법”이라며 “모든 평화세력을 모독하고 낙인찍는 발언은 한 번으로 족하다”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민주당과 지지세력 내에서는 “대체 손대표의 대북관이 무엇이냐”는 의혹
.4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당권주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은 바로 ‘박근혜 마케팅’이다. 홍준표 전 최고위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에 대한 야당의 공격에서 보호할 사람은 나 뿐”이라며 친박계 표심 잡기에 나섰고, 원희룡 전 사무총장도 “2004년 웰빙당사를 버리고 천막당사로 옮겨 처절한 반성과 고통 끝에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총선 당시 박근혜 당시 대표가 주장했던 ‘천막당사 정신’을 강조한 것이다.나경원 전 최고위원도 “여성이 당 대표에 당선되는 것이 여성이 처음으로 대통령이 되는 것을 가로막는 벽을 허무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며 박근혜 전 대표를 한나라당 차기 대선후보로 가정한 듯한 발언을 했다. 남경필 의원은 친박계 후보인 유승민 의원과의 정책연대를 시도하며 친박성향 표심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그러나 ‘박근혜 마케팅’에 나선 한나라당 당권주자들 중 일부는 과거 야당 시절부터 박 전 대표와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못했던 인사들이어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홍준표 전 최고위원의 경우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 2010년 초 세종시 수정 논란을 거치면서 박 전 대표와 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선거연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두 정당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선거연합에 성공했다. 이어 양당은 2010년 7.28 서울 은평을 재보선에서도 후보단일화를 이뤄내는 등 선거 때마다 ‘자연스럽게’ 공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이 민주노동당과의 선거연합에 몰두하는 이유는 좌파진영의 표 결집을 위해서다. 좌파가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구(舊)민주당으로 3분돼 있던 노무현 정권 당시 한나라당은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연전연승했고, 2007년 대선에서도 540만 표 차이로 압승했다. 좌파진영 후보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2008년 4월 총선 역시 한나라당의 과반의석 확보로 마무리됐다. 민주당으로서는 한나라당과 1:1 대결구도를 만드는 것만이 좌파의 지지세를 결집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문제는 지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3대 세습, 연평도 포격 등을 계기로 국민들의 대북감정이 서서히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민주노동당의 종북노선은 끝 간 데 없이 폭주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민주노동당과의 단일화는 민주당의 기존 지지층 결집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중도층을 겨
리비아 사태가 끝내 대규모 유혈사태로 확전됐다.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시위대를 향해 무자비한 무력 진압을 강행하고 있다. 용병들을 고용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행을 가하는 것은 물론, 전차, 전투기, 미사일까지 동원해 자국민을 학살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 트리폴리에서만 2000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다.이에 미국과 유엔도 리비아 정부를 규탄하고 유혈진압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는 25일 리비아를 유엔인권위에서 추방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리비아 정부가 리비아 국민의 인권을 짓밟았으며, 유엔인권위 추방 조치는 리비아 정부를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인권위원회도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리비아 위기에 관한 대책을 논의했다.전 세계에 ‘살인마’로 각인된 카다피는 올해 69세며, 현존하는 세계 최장기 독재자다. 1942년 유목민의 아들로 태어난 카다피는 1963년 대학을 졸업한 뒤 군사학교에 들어가 직업군인이 됐다. 당시 이집트 대통령이었던 나세르를 모방해 젊은 장교들로 구성된 ‘자유장교단’을 구성한 카다피는 1969년 반미 쿠데타를 성공시켰다. 그는 혁명평의회 의장으로 취임
사실 상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이 순천 재보선에서 민주당 무공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관심의 초점은 과연 조순용, 구희승, 허경만 등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느냐로 모여지고 있다. 논리적으로는 이들의 무소속 출마를 민주당에서 강제로 막을 방법이 없어, 후보 난립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현실 여건 상, 실제로 이들이 무소속 출마를 하기에는 여러 가지 난관이 존재한다. 이들 후보들은 야당연합 자체의 틀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의 입장이다. 허경만 후보는 “ 민주진보진영의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시민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한하며 이를 조직하고 조정하기 위한 순천지역 4당 관계자와 지역시민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통합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일방적인 민주당 무공천이 아니라면, 야당연합의 틀 안에서 단일후보를 구성해야한다는 입장인 것이다.야당연합의 필요성 인정하는 민주당 순천 후보들, 탈당 뒤 무소속 출마 명분없어 조순용 후보는 “야권연대 시너지는 '1+1=3'이 돼야 하는데 '무공천' 요구는 '1+1=0'이 되는 마이너스 연대"라며 "자칫 민주당 지지층 이탈을 초래하고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내쫓는 격'
내년 총선에서 ‘의회권력 교체’를 바라는 좌파 정치세력 및 그 지지자들에게 유쾌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서울지역 48개 지역구 중 28개에서 한나라당 현역의원 또는 당협위원장들이 민주당 현역의원 또는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는 한나라당의 자체 조사도 아니고, 우파 신문의 여론조사 결과도 아니다. 이념적으로 왼쪽에 있는 경향신문이 발간한 주간경향 912호에 실린 여론조사 결과다. 그렇기에 좌파진영으로서는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그러나 이 같은 여론조사를 보도한 주간경향의 기사 제목과 논조는 이 여론조사 결과와 180도 다른 내용이다. 매체는 “내년 4월 총선의 최대 승부처 서울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은 ‘구문’이다. 이명박 정부의 일방적 국정운영 방식과 갖가지 정책 실패 탓이다. 주간경향은 여론조사 가상대결을 통해 이를 확인해봤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한나라당이 국회의원인 지역구가 현재 40곳에서 28곳으로 줄어든 것이다. 감소율 30%”라고 주장했다.서울에서 한나라당 28곳 vs. 민주당 5곳 각각 우세주간경향과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가 공동으로 지난 1월13일
한국국가전략포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콘텐츠유통기업협회, 실크로드CEO포럼 등이 주관하는 애국교실 ‘격변의 시대, 대한민국의 선택’ 제2강이 1월20일 여의도 금산빌딩 412호에서 3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세계사 흥망의 법칙’을 주제로 강연한 김용철 전 서울시 시정개발연구원은 이날 세계 주요 문명들의 흥망 사례를 설명하며 “길을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지적했다. 국가의 ‘영토’가 생존의 1차적 조건이기는 하나 패권은 영토 크기에 의해서만 결정되지는 않고, 얼마나 크고 안정적인 교역망을 가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용철 전 연구원은 영토의 크기에 우선적으로 집착했던 국가들의 사례로 이집트, 중국 한족왕조,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을 꼽은 뒤 로마, 이슬람제국, 미국 등은 ‘길을 지배했던 국가들’이라고 비교 설명했다. 특히 이민족들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던 중국과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정의했던 로마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연구원은 “지중해 문명에서 중요한 건 전체를 커버하는 교역망이었다”며 “로마와 카르타고와 벌였던 포에니 전쟁도 지중해의 제해권을 놓고 벌인 전쟁”이었다고
50여개 애국단체의 연합체 ‘MBC정상화국민행동’에서 27일 오후 2시 30분,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MBC 사장 선임 TV생중계 공청회 촉구 및 10대 개혁과제 토론회’를 개최한다. 발제는 주간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토론자는 KBS 강동순 전 감사, 국가정책홍보진흥원의 김진철 회장, 독립신문 신혜식 대표,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의 최인식 상임집행위원장 등이다. 애초 계획했던 방문진 이사진은 최홍재 이사가 참관만을, 김광동 이사는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다. 변희재 대표의 발제는 MBC 사장 선임 시 TV생중계 공청회를 필요성과, 사장 후보들이 반드시 취임하자마자 해야할 10대 개혁과제 등에 관한 것이다. 이미 주최 측인 MBC정상화국민행동 측은 여러차례 성명서를 통해 Tv생중게 공청회 및 10대 개혁과제 이행을 방문진 등에 촉구하였다. 그러나 방문진에서는 여전히 공개적 논의없이 밀실에서 이를 거부하고 있어, 이번 토론회에서 방문진의 직무유기에 대한 비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공영방송 사장 선임 때마다, 늘 사장추천위원회와 공개 청문회를 주장해온 친노좌파 세력이 MBC 때만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미 MBC정상화국민연합은
한나라당 일각에서 제기된 개헌 주장과 관련해 여야 정당 소속 주요 정치인들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전북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헌법 개정 논의나 하자고 하는데, 정말 한가한 것인지 정신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헌법 개정의 논리가 제왕적 권력의 분점을 꾀하겠다고 하는데 국회 날치기나 않고 제왕적 권력 분점 얘기하면 좋겠다. 헌법이나 제대로 지키고 권련 분점을 논하라”고 맹비난했다.대선후보 지지도 1위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최근 개헌론과 관련해 “그동안 제가 개헌에 대해 얘기했던 것을 쭉 보시면…”이라며 “개헌은 국민적인 공감이 필요하다”고 유보적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개헌에 신경질적으로 반대하는 좌파진영 대선주자들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개헌 논의를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만은 분명해 보인다. 친박계 서병수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개헌은 국민이 원할 때 논의돼야지 정치인들이 개인 목적으로 논한다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지금 개헌을 얘기하면 모든 이슈가 묻혀버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한나라당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권을 거치면서 십여 년간 논란이 되고 있는 공영방송의 중립성 문제와 관련해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한국방송인회가 21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콜로키움에서도 이 같은 언급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이날 발제를 맡은 강동순 전 KBS 감사는 “차기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본다”며 “공영방송의 문제는 결국 사장을 선임하는 것과 연관된 제도적 문제인데, 정권과 국민의 의식 문제가 겹쳐서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강 전 감사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KBS의 김대업 사건 보도를 거론하며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은 공영방송이 얼마나 쉽게 정치적 목적에 이용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국가 권력기관인 검찰이 발표한 내용을 언론사들이 사실 확인 없이 진실처럼 경쟁적으로 보도하는 관행의 문제”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2004년 3월 탄핵방송, 2008년 광우병 관련 MBC ‘PD수첩’ 등을 불공정방송의 사례로 지적한 후 ▲KBS의 4대강 관련 ‘추적 60분’ 불방 처리 ▲KBS 수신료 인상 논란 ▲대통령 특보 출신의 YTN 사
과거 정권에서부터 논란이 됐던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방송의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2월15일 오후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열린 (사)한국방송비평회 주최 ‘연말 방송비평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방송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 같은 주장에 공감했다.이날 발제를 담당한 김기태 호남대 신방과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방송 논조도 춤을 추고 있다”고 전제하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KBS ‘인물현대사’, ‘한국사회를 말한다’ 등 프로그램이 코드방송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정권과 주류 신문의 관계가 불편해지자 ‘미디어포커스’, ‘미디어비평’,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 등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 홍수를 이루기도 했다”고 밝혔다.또 그는 “현 정부 들어서도 KBS와 MBC 사장이 교체되면서 공영방송의 친정부 논조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2월 방송된 KBS 인터뷰 프로그램 ‘설 특집 2010 명사 스페셜’에는 여권 인사 4명이 출연했지만 야권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만 출연해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교수
지난달 29일 MBC PD수첩의 침소봉대식 보도를 시발점으로 촉발된 ‘광우병 괴담’이 일부 포털사이트 및 네티즌들에 의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강길모)가 미디어다음의 ‘속보이는’ 여론몰이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협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좌익들의 준동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고 전제하고 “사실상 치밀하게 조직화된 특정 정치세력과 미디어다음 등의 좌익 포털들이 이러한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미디어다음은 여타의 포털과 달리 블로거 뉴스 기자단을 운영하는데, 이는 일반 인터넷언론이 운영하는 시민기자제와 똑같다”며 “그러나 미디어다음의 블로거 뉴스 기자단이 훨씬 더 위험한 것은 미디어다음 측이 인터넷언론사라면 마땅히 져야할 편집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있고, 블로거 뉴스단의 참여자 신원을 외부에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포털사이트 ‘DAUM’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어 협회는 “미디어다음은 5월 5일자, 라는 블로그 뉴스를 베스트로 선정해놓았는데, 이 글의 기고자는 구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이자, 김대중 정부 시절 언론정책을 주도한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던 사람”이라고 지적하고 “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간의 일반여론조사 격차가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와대의 남북정상회담 발표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상승하는 등, 범여권이 현재까지는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전 시장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3%p 하락한 33.5%를 기록, 전주 대비 0.9% 상승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26.6%)에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가 지난주 9%에서 이번주 6.9%P로 줄어든 것이다. 남북정상회담 소식에도 불구하고 범여권 주자들은 지지도에서 별다른 상승세를 누리지 못했다. 한나라당 탈당 5개월째인 손학규 전 경지도지사는 5.1%에 그쳤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3.2%로 뒤를 이었다. 한명숙 전 총리 2.2%, 이해찬 전 총리(2.1%), 민주당 조순형 의원(1.8%), 민노당 권영길 의원(1.7%)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은 전주 대비 2.9%p 상승한 53.5%를 기록,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열린우리당은 8.
청와대의 갑작스러운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이 정가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집권 세력이 연초 개헌 논의에 이어 재집권을 위한 카드로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는 추측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으나, 지난 7일까지만 해도 ‘8월 정상회담’ 가능성을 부인하던 청와대가 기습적으로 정상회담 카드를 꺼낸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이제 관심은 정상회담에서 핵심적으로 논의될 ‘의제’로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8일 오전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의제는 북한과 합의할 것’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에 우파 진영은 정권교체 위기에 몰린 집권세력이 대선을 앞두고 어떤 정상회담 논의로 정국을 뒤흔들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우파 인사들 및 네티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연방제 통일’에 합의할 가능성이다. 이미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이 2000년 6월 정상회담에서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기에, 노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연방제 통일의 이행’을 선포하고 이를 위한 헌법 개정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이미 범여권 인사들은 연방제 통일의 필요조건인 ‘헌법 영토조항 개정’의 당위성을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