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이어 미디어다음도 뉴스 아웃링크제에 본격적인 동참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포털 검색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서비스가 일반화될 전망이다.
현재 네이버와 다음의 포털뉴스 점유율은 3월 마지막주 기준 각각 38.8%와, 34.7%로, 총 73.5%에 육박하는 수치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6일 현재 미디어다음에 뉴스를 공급하는 제휴언론사 70여곳을 대상으로 딥링크 방식의 아웃링크 서비스를 이르면 이달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 경우, 이용자가 포털 포털 검색결과에서 찾아진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의 웹사이트로 곧바로 연결된다.
미디어다음은 지난해부터 일부 종합일간지 및 방송사에 한정해 '언론사 톱뉴스' 박스를 통해 제한적인 범위에서 아웃링크제를 도입했으나, 이번에 뉴스 사이트 개편을 통해 아웃링크제를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키로 한 것이다.
다음은 네이버의 아웃링크 방식처럼 이들 제휴 언론사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포털 자체 서버에 저장된 기사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언론사의 동의에 따라 뉴스 콘텐츠뿐만 아니라 해당 언론사 사이트가 운영하는 블로그, 게시판, 이용자 UCC물도 다음 검색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이 부문도 아웃링크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서비스 개시일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다.
다음은 이와함께 현재 제휴사가 아닌 언론사 뉴스도 해당사의 동의가 있을 경우, 포털 검색에 노출될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단, 이 경우는 아웃링크 방식으로만 서비스된다.
다음은 또 언론사의 검색창에서 다음 검색결과가 노출되도록 하면, 다음 검색값을 통해 얻은 광고수익은 해당 언론사와 나누는 '서치 얼라이언스'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다음 관계자는 "언론사와의 상생 비즈니즈 모델을 함께 만들기 위해 이같은 뉴스 서비스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하고, "언론사 입장에선 아웃링크와 검색제휴를 통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다음 입장에선 검색서비스의 품질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연광기자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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