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스타 출신 재일교포 추성훈(31.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종합격투기 K-1히어로즈(HERO'S) 대회에서 일본 격투기 영웅 사쿠라바 가즈시(37)와 맞붙는다.
K-1히어로즈는 2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추성훈이 12월3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K-1 프리미엄 2006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1회 10분, 2회 5분 방식으로 사쿠라바와 맞붙는 대진을 발표했다.
지난 9일 K-1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결승에서 멜빈 마누프(네덜란드)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추성훈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사쿠라바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180cm 93kg의 체격조건을 지닌 사쿠라바는 지난해까지 프라이드에서 활약하다 올해 K-1 무대에 뛰어들었다. 통산 종합격투기 전적은 20승8패.
추성훈과 사쿠라바는 지난 9일 K-1히어로즈 준결승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사쿠라바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이들의 첫 대결은 무산됐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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