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랑..믿음...그중에 제일은 지갑이니라...-_-
-윤양복음 1장 1절..-
얼마전 벌쓰데이 선물로...윤양이 지갑을 선물해 줬었다....
뻔히 서로의 처지를 아는터라...(나 신부수업중..윤양 백수...-_- )
비싼것을 받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지만...
큰 결심을-_- 했는지...신용카드까지 들고나온 윤양의 표정에는..
비장함과 긴장감마저 멤돌고 있었다......
백화점과 여러 매장을 돌아다닌 끝에...윤양이 골라준 메이커 지갑....
3개월 할부로 계산하는 윤양의 뒷모습에는...
진한 갈등과 고뇌의 낌새가 드리워져 있었다..
써리)윤양...고맙다...나중에 돈 많이벌면..내가 한턱낼께~~ ^^;;;
윤양)잃어버리지나 마라...-_-
써리)야~ 걱정마~ 잘 가지구 다닐께~~ ^0^
워낙에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성격인데다가..그중 지갑은
정말 많이도 잃어버렸던 지라...윤양은 신신당부를 했고...
나역시 소중하게 간직하마..굳게 다짐을 했다...
그리고 꼭 이틀뒤....
그런 약속들이 무색하게시리.....
어처구니없게도...새 지갑을 잃어버리고야 말았다....-_-
써리)할부금 용지서에 잉크도 체 마르지 않았건만....-_-;;
눈앞이 깜깜했다...
인간이라면 저지를수 없는 짓거리였다...
사실이 밝혀지면 윤양의 손에의해....
어느 한적한 산속에서..새우깡 상자에 담겨진체..-_-
발견되어 질지도 모를 일이였다....
써리)그래..당분간 윤양을 만나지 말아야지..-_-*
사건이 마무리될때까지 윤양을 피하리라 굳게 다짐해놓고는...
담날 무심결에 윤양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말았다...-_-
써리)까먹었구만 -_-; 어쩔수없지...최대한 지갑에 관한 화제를 삼가하는 수밖에..
무딘머리를 원망하며..윤양을 만나러 나갔다...
불길하게도..약속장소로 나온 윤양은...
그날따라 무척이나 심기가 불편해 보였다....
써리)윤양...기분이 안좋아 보이네~~..먼일있었니??...^0^;;;....
윤양)그냥...쫌 그렇네...-_-
가뜩이나 세상사에 불만이 많은 윤양...
그 윤양의 날카로워 보이는 눈길을 애써 외면하며...
밝고 희망적인 내용을 위주로 대화를 이끌어나가던 중...
윤양이 갑자기 대화를 끊고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윤양)근데 지갑은 어딨냐..?? -_-*
써리)엉?? ^0^;;;;.......
예상했던 질문...그리고 연습했던 거짓말...
그러나 터져나온 자백...
써리)잃어버렸어!!!!!!!!!!! T0T
윤양)-_-........
무표정한 윤양의 표정...
참을수 없는 침묵...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말문을 연 윤양의 말투는 냉정했다..
윤양)그만...집에 가자...-_-
써리)윤양..나를...나를 제발~ 용서해줘!!!!!! T0T
윤양)용서구 자시구...필요있겠냐..??널 믿고 지갑을 덥썩 쥐어준 내가
정신나간 년이지...-_-
써리)윤양...T0T
윤양)그리고..당분간 맘 추스리고..내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연락하지마라...-_-
써리)T0T....
울면서 집에갔다...-_-
울적한 맘에...개민정에게 하소연이라도 하기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이미 자초지정을 다~ 들은 개민정은...오히려 나에게 역정을 냈다...
개민정)니가 사람이냐?? 사람이야??!!! 윤양이 없는돈에 사준걸
이틀만에 잃어버리구...니년은 정신빠진 미친년이야..-_-
울면서 전화를 끊었다....-_-;
주위에 기댈사람이라곤 없었다..
박복한 인생을 탓하며 몸부림치는데...느지막하게 전화가 걸려왔다..
윤양)써리냐..??
써리)윤양!!!!!! 내가 잘못했어!!!!! T0T
윤양)아니..아깐 좀 내가 심했던 것 같아서...
써리)아니야!!! 내가 잘못했어!!! 한번만 용서해줘!!! T0T
윤양의 넓디넓은...하늘과 같은 마음으로-_-...사건이 마무리되나..싶었건만....
사건은 또다시 터지고 말았다...
윤양과 장난치다가....가볍게 목을 조르려던 것이-_- 그만 손이 미끄러져..
윤양의 금목걸이를 절단내고 말았던 것이다...
윤양)아니...-_-
써리)윤..윤양....^0^;;;.....
윤양의 머덜이 윤양 생일선물로 사줬다는 금목걸이...
특이한 세공이라 수리도 불가능하다는 그 금목걸이...
유난히 금붙이에 애착이 강한-_- 윤양..
우정이란 이름으로 그냥 무마시키기엔...골이 너무나 깊었다..
써리)윤양...내가...나중에 돈 많이..벌면..그때...
윤양)닥쳐라!!!! 니깟년이 어느천년에 돈을 번다구!!!
차라리 내가 금광을 하나 발견해서 금을 캐는게 더 빠르지!!!! -_-*
써리)윤양...아무리 내가 잘못했다고해도..너무 심하잖어..T_T
개민정)조용히해..다 맞는말이야..-_-
써리)얘..얘들아...T_T
김양)안되겠다...부채춤공연단이야기..다시 추진시켜야 겠다..-_-**
개민정)그래..일본가서...1년만 부채춤추면..너두 이젠 고생 끝이야..
눈 딱~ 감고...1년만 다녀와라...
써리)헉~ 이것들이...부채춤공연단...단순히 부채춤 추러 가는게
아니라는거..나두 이젠 다~~ 알어!!! 이것들이..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부채춤 추다가 저고리도 벗어야 하는거 누가 모를줄 알고!!!
난 못가!!! 죽어도 못가!!!!! >0<
윤양&개민정&김양)-_- -.- -_-**
일본가면 와사비 한박스씩...보내드릴께여....-_-
써리러브
출처: 다요기 www.dayog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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