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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칠레와 27일 우승 다툼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7 수원컵 국제청소년(U-20)국가대표축구대회에서 세계대회 본선 상대인 폴란드를 맞아 헛심 공방 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25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폴란드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23일 1차전에서 감비아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던 한국은 1승1무가 됐고, 칠레에 0-2로 패했던 폴란드는 1무1패가 됐다.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감비아를 2-1로 꺾고 2연승을 달린 칠레와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과 폴란드는 7월 캐나다에서 열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 미국과 한 조(D조)에 포함돼 이번 맞대결은 세계대회 리허설 성격을 띠고 있었다.

한국은 신영록(수원)-이현승(전북) 투톱을 앞세운 3-5-2 포메이션으로 폴란드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고, 오히려 폴란드에 측면 공간을 내주며 고전했다.

전반 4분 송진형(서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프리킥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게 골대를 맞고 나왔고, 45분 다시 송진형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프리킥은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폴란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경계대상 1호인 공격수 다비드 얀치크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12분 마리우스 사하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석연찮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못했다.

폴란드는 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다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떨어지자 거칠게 항의하다 벤치에 있던 선수와 얀치크 등 2명이 한꺼번에 레드 카드를 받기도 했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느라 컨디션 난조로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면서 "주력 선수 7-8명이 빠졌는데 이들이 합류한다면 세계 대회 본선에서는 폴란드를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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